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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사회 “궐기대회 실패는 집행부 탓”

최대집 의혁투 대표 윤리위 회부 철회 요구


상당수 대한의사협회 회원들의 추무진 현 의협회장 퇴진 요구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추무진 집행부를 지지해왔던 경기도의사회가 지난달 30일 의협 대표자 궐기대회 실패의 책임이 집행부 탓이라고 질타했다.

경기도의사회는 “이번 궐기대회가 의사들만의 공허한 메아리로 전락한 책임이 의협에 있다”면서 궐기대회에서 추문진 회장 퇴진과 발언권을 요구하며 궐기대회 단상 점거를 주도한 최대집 의료혁신투쟁위원회 대표에 대해 의협 상임이사회가 의협 중앙윤리위원회 제소를 의결한 것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의사회는 “3일 의협 상임이사회에서 최 대표의 중앙윤리위원회 회부를 의결했다가 산하 단체들의 반발로 추후 재논의하기로 번복했다”며 “윤리위원회 회부 의결과 재논의를 즉각적으로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최 대표는 지난달 30일 열린 의협의 전국의사대표자 궐기대회 도중 발언권을 요구하며 소속 회원 20여 명과 함께 궐기대회 단상을 점거했다. 점거 과정에서 의협 임원들과 직원들과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최 대표는 의협 모 이사를 폭행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고, 해당 이사는 무고죄 맞고소로 대응하겠다고 버티고 있다.

이에 대해 의사회는 “이번 궐기대회를 의사들만의 공허한 메아리로 전락하게 만든 책임은 분명히 의협 집행부에 있다”며 “일반 회원들의 대정부 투쟁 방법과 관련된 의견을 수용하지 못한 책임이 집행부에 있으면서도 일반 회원의 윤리위원회 회부를 의결한다는 것은 자신들의 부적절한 궐기대회에 대한 방어막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의협은 중앙윤리위원회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지지하고 존중해줘야 한다. 징계사유에 합당하다면 다른 모든 사안에 대해서도 공정한 잣대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의협이 과연 이번 사안보다 더 심각한 협회 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행위에 대해 과감한 윤리위원회 회부를 결정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그렇지 않다면 이는 최대집 회원에 대한 보복적인 수단으로 사용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앙윤리위원회가 의사회원간 다툼의 해결수단으로서 더 이상 이용되지 않도록 하라”고 촉구하며 “(의협은) 국민 건강권 수호와 의료전문가의 권리 수호를 위해 보다 강력한 투쟁에 돌입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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