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간협 "긴밀한 소통으로 정책 공조 할 것"
대한병원협회(이하 병협)와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가 간호인력 수급 문제와 관련해 정책 공조를 다짐했다. 두 단체와 함께 상급종합병원협의회, 대한중소병원협회, 한국의료·재단연합회 등은 지난 10월 30일 프라자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간호인력 수급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병협과 간협은 간호인력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지역 및 종별 쏠림현상, 병원간 임금 격차 등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국민에게 제공되는 보건의료서비스 질 향상 제고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우선 대형병원의 간호인력 채용시 대기인력 감소와 대기기간 단축 등 대형병원 및 수도권 지역의 간호사 쏠림현상 완화를 위해 대책방안을 강구키로 하고, 간호사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간호관리료 인상 등 수가제도의 재검토로 근무여건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이어 간호학생 장학제도 도입으로 의료취약지역에 근무할 간호사 인력을 양성하고 남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공중보건간호사제도 추진하고, 현재 7등급으로 세분화된 간호등급제를 단순화하고 등급제 적용기준을 허가병상수가 아닌 가동병상수로 개선하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뿐만아니라, 이직률 감소와 유휴간호사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공동 모색기로 하고, 포괄간호서비스 조기 확대 시행에 따른 간호인력 수급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병협은 "제도개선을 위해 긴밀한 소통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간호인력 수급과 관련한 7개 협의사항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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