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은 대한뇌졸중학회(이사장 정진상) 및 뇌졸중임상연구센터(센터장 윤병우)와 지난 9일 뇌졸중 발생 예방과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뇌혈관 질환 현황과 위험요인, 의료이용 유형 및 건강결과 등을 공동 연구하고 대국민 건강관리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국민의 건강수준을 높이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뇌졸중은 초기의 정확한 진단 및 치료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치료가 수반되어야 하고, 이와 관련한 치료비용은 가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으며 치료 후에도 심각한 후유증을 동반하여 환자 및 가족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뇌졸중을 포함한 비감염성질환(NCDs ; Noncommunicable disease)은 오래 지속되며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특징이 있으며 전체 사망의 63%를 차지한다.
2013년 기준, 국내의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악성신생물(암) 다음으로 가장 높고 전체 사망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MOU) 체결을 계기로 뇌졸중임상연구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임상 데이터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연계한 연구용DB를 구축할 예정이며, 동 자료를 활용한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뇌졸중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대국민 건강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뇌졸중 발생의 위험요인, 의료이용 패턴 등에 대한 선행연구가 있으나 진단의 정확성과 환자의 중증도를 고려하지 못한 제한점이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 뇌졸중임상연구센터의 임상자료를 활용하면 이러한 제한점을 극복하고 심층연구를 할 수 있게 된다.
성상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건강보험 빅데이터와 뇌졸중임상연구센터의 임상데이터를 연계한 이번 공동연구는 뇌졸중 발생 위험요인부터 재활치료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연구이며, 뇌졸중으로 인한 국민의 의료비 절감 및 국민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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