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 의료인력을 전담 팀으로 배치해 전문성 높여
국립암센터는 2일,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기관으로 보건복지부에서 지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운영 중인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동은 4인실 2실 및 1인실 1실 및 임종실, 가족실, 상담실, 목욕실 등 말기암환자와 가족의 돌봄을 위한 시설을 갖추었다. 국립암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팀은 전담 의사, 호스피스 전문간호사, 병동 간호사, 사회복지사 및 가정 방문 간호사, 자원봉사자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전인적인 돌봄을 위해 성직자, 음악치료사, 미술치료사 등 다양한 전문 인력이 참여하고 있다.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에서는 통증, 호흡곤란, 구토, 불면 등의 신체적 증상을 조절하고, 환자와 가족의 심리·사회·영적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돌봄팀 회의를 진행한다. 그리고 체계적인 증상 조절을 위해 통증클리닉, 정신건강클리닉, 재활의학클리닉 등 원내 전문 진료과와 연계하여 다학제적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돌봄 서비스의 일환으로 음악요법, 미술요법, 목욕봉사 등의 서비스를 통해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아울러 국립암센터에서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부속병원 증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축 병동에 24병상 규모의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동을 확충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말기 암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한국형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정착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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