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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적십자 회비...교통위반으로 버려져

수백만원씩 벌금 물어도 적집자사는 대책마련 미흡


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 의원은 “대한적십자사에서 운행하는 업무용 차량의 교통사고가 평균 2.8일당 한번 꼴로 발생해 이로 인해 국민들이 낸 적십자회비 7억 원이 사고수습 비용으로 사용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2015년 8월까지 업무용 차량의 사고 건 수는 총 472건으로 ▲2012년 129건 ▲2013년 111건 ▲2014년 147건 ▲2015년 8월 기준 85건이다. 이 중 457건은 모두 적십자사 직원의 법규위반과 신호위반, 운전 미숙으로 일어난 사고로 457건 중 113건의 경우엔 혈액운송 중 사고가 발생했다. 주요 사례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서울동부혈액원에서 운영하는 혈액운반 차량은 중앙선을 침범해 주행하던 중 마주오던 차량과 정면충돌해 적십자사는 보험금 665만원 지불 ▲대구경북혈액원에서 운용하는 스타렉스 밴 차량은 신호를 위반하고 주행하다 정상신호에 따라 주행하던 택시를 들이받아 2,700만원의 보험료 지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재근 의원은 “이 외에도 졸음운전과 운전미숙 등으로 평균 3일에 1건씩 사고가 발생했다”고 했다. 그러나 적십자사는 직원들의 과실로 매년 100여 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사건경위에 대해 제대로 파악조차 하고 있지 않고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안전 운전교육을 단 한 차례도 실시하지 않았다. 뿐만아니라 명백한 운전자의 실수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에 대해 책임을 물을 만한 마땅한 규정이나 지침도 없어 대책 마련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재근 의원은 “적십자사에서 중앙선침범, 신호위반 등 안전운전 소홀로 인한 교통사고로 국민들이 낸 소중한 적십자회비가 쓰이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직원들에 대한 철저한 교통안전 교육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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