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억원 규모...국내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벤처투자펀드 중 최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KB인베스트먼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한국제약협회 등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 포럼이 20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제약․바이오헬스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진흥원 주최의 Hi Korea Invest Fair와 연계해 진행되는 전문 투자 펀드 포럼으로, 펀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기업 관계자들과 투자자들 등 400여명이 참석해 큰 호응을 일으켰다. 이번 포럼의 주축이 되는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는 보건복지부가 한국모태펀드의 출자사업을 통해 2016년 1월 조성한 펀드다. 보건복지부가 300억원을 출자하고, KB인베스트먼트와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한 10개 기관이 1,200억원을 출자해 총 1,500억원 규모로 운용되며, 국내에서 조성된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벤처투자펀드 중 가장 큰 규모이다. 이번 포럼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벤처규모의 제약․바이오 헬스 기업을 발굴․투자해 육성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들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 창조경제에도 기여한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 포럼 조직위원회를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추천받아 개발 초기기업부터 상장기업까지 다양한 단계의 바이오 분야 유망 기업 8곳의 기업 설명회(IR)를 가졌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행사를 통해서 펀드 운용사는 적극적으로 투자대상 기업을 발굴하여 투자하는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펀드 운용사는 각 운용사의 전문성과 투자 심사역들이 수년간 축적한 바이오 분야 투자 경험 및 네트워크를 통해 단순한 자금 투자를 넘어 투자 받은 기업 및 의료기관의 사업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경영지원을 하는 사업 파트너로서의 역할까지 수행할 계획이다. 포럼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는 “이렇게 다양한 기업들과 투자 회사들이 함께 참석해 바이오 헬스 기업들의 미래를 함께 논의 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이번 행사는 큰 의미 있는 행사”라며 “특히 이번 포럼을 통해 바이오 기업 육성이 보다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이동욱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축사를 통해 “정부도 바이오헬스 7대 강국 도약을 위한 금융생태계 조성의 마중물 역할을 담당할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며 “우리나라에 유망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이 많은 만큼 KB인베스트먼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가 투자처 발굴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포럼의 주최 측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서 많은 기업과 투자회사들이 직접 만나서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며 “향후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를 통해 우리나라의 바이오 헬스 의료 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기업과 투자자간의 더욱 활발한 교류를 위한 창구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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