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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열풍, 만성폐쇄성폐질환까지 ‘감소’

흡연으로 줄어든 폐활량 회복 불가...조기금연이 해답


최근 담뱃값 인상, 금연구역 확대 등 다양한 금연정책과 맞물려 진행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조사 결과, 5년간 진료인원이 감소하고 있음을 밝혔다. 진료인원은 2009년 약 71만 6천명에서 2013년 약 65만 9천명으로 5년간 약 5만 7천명(-7.9%)이 감소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2.0%로 나타났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남성 진료인원의 비중이 높아지며 특히 70세 이상 남성은 진료인원이 가장 많고 최근 5년간 약 2만명(17.5%)이 증가하여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기관지나 폐에 비정상적인 염증 반응이 일어나며, 이로 인해 점차 기류 제한이 진행되고 폐 기능이 저하돼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등 폐활량이 감소되는 만성질환이다. COPD의 원인은 흡연, 실내·외 대기오염, 사회경제적 상태, 호흡기 감염 등 외부인자와 유전자, 연령, 성별, 기도 과민반응 등이 상호 작용하여 발생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초기에는 증상을 전혀 느끼지 못하다가 질병이 진행되면서 만성기침, 가래, 호흡곤란이 나타나게 되며,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된 호흡곤란은 심한 경우 안정 시에도 호흡곤란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천식이나 감기, 기타 폐질환 이외에도 심장질환과 같은 여러 질환에서 동반될 수 있으며, 원인질환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므로 의사의 진료를 받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COPD를 의심해야 하는 경우는 흡연력이 있거나, 호흡곤란, 기침, 가래가 있으면서 나이가 40세 이상인 경우로 진단을 위해 폐 기능검사 등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 특히, 금연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예방과 진행을 감소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인 흡연은 나이가 들면서 정상적으로 감소되는 폐활량보다 더 큰 폐활량 감소를 가져오며, 장기간 흡연 시에는 정상 폐 조직을 파괴하여 폐 기능을 하지 않는 공기주머니와 같은 폐기종의 변화를 유발한다. 흡연자가 금연을 해도 흡연으로 인해 감소한 폐활량은 회복되지 않으며, 흡연에 의해 파괴된 폐 조직은 다시 회복되지 않아 조기에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금연에 성공하면 폐기능이 가속적으로 악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치료에 금연은 무엇보다 효과적이며 기도 폐쇄를 개선하기 위해서도 중요하다. 심평원 심영수 심사위원은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에게는 매년 독감 및 폐렴 예방접종을 권유하며, 흡연기간이 길면 폐암의 위험도 증가하므로 이에 대한 검진도 권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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