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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상기도감염’ 환자, 10세미만 연령층 가장 많아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2010년~2014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코, 목 그리고 기관지에 급성염증을 유발하는 ‘급성상기도감염(J00-J06)’질환으로 인한 적용인구 10만명 당 건강보험 진료환자는 2010년 4만 4,419명에서 2014년 4만1,091명으로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1인당 진료비는 2010년 7만9,349원에서 2014년 8만1,068원이었으며 2010년에 비해 2011년은 약간 감소하였으나, 2012년부터는 연평균 증가율이 증가추세로 나타났다.


2014년을 기준으로 건강보험 적용인구 10만명당 급성상기도감염 환자수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10세미만 8만7,891명, 10대 4만5,791명, 70대 3만9,177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은 10세미만이 8만8,249명, 10대 4만8,758명, 30대 4만7,427명 순으로 급성상기도감염 환자가 많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김정주 교수는 10대 미만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일반적으로 소아의 경우는 성인보다 면역력이 덜 형성되어 감염에 취약하고, 보육시설이나 유치원 등의 단체 생활 및 활동이 많아 감염 기회가 많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고 설명했다.


급성상기도감염의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의 성비를 연령별로 분석해 본 결과, 20대에서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진료인원 대비 평균 1.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80세 이상에서는 0.8로 여성보다 남성의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의 급성상기도감염으로 인한 진료비 연령대별 비율을 살펴보면, 10세미만이 35.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30대 12.4%, 40대 11.1%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진료비의 3분의 1 이상을 10세미만 연령대에서 지출하고 있으며, 20세 미만의 소아․청소년이 전체의 45.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급성상기도감염 진료인원의 5년간의 월별 평균 진료추이를 분석한 결과 환절기인 3-4월에 진료를 받은 인원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년 평균 진료인원수를 살펴보면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3월이 4,524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4월 4,498명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김정주 교수는 3월-4월에 환자가 많이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일반적으로 추운 날씨에 감기에 잘 걸린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더 많이 발병하고 아마도 심한 일교차에 신체가 적응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에 의해 면역력이 감소하여 감염에 취약해지기 때문으로 추정되며 또한 너무 추운 겨울은 오히려 바이러스 증식에 좋은 조건이 아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014년의 경우에는 적용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이 2월 9,933명으로 전월 (8,528명) 대비 16.5% 증가하였고, 오히려 3월은 8,415명으로 전월 대비 15.3%의 감소를 나타내어 5년 평균 증감율과는 다른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김정주 교수는 2014년 2월에 환자가 급격히 증가한 이유에 대해 ”기상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4년 2월은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기온의 변화가 컸다. 이는 앞서 설명한 바이러스의 생존조건 및 날씨에 대한 신체 부적응의 조건과 일치한다. 따라서 2014년 2월은 환자가 증가할 수 있는 환경조건이 갖추어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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