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 요구 더욱 강해질 듯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한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한의협 제42대 회장선거 개표 작업을 실시한 결과, 유효투표수 8,948표 중 69.7%인 6,237표를 획득한 기호 2번 김필건-박완수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기호 1번 박혁수-국우석 후보는 득표율 30.0%인 2,711표를 얻는 데 그쳐, 낙선했다.
김필건 회장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을 강력하게 주장해,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안압측정기 등 5종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을 이끌어낸 것에 대한 한의사들의 지지가 높아 당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때문에 김 회장은 새로운 3년 임기동안 한의사 직역 확장에 매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회장은 선거에 출마하면서, ‘중단 없는 개혁! 당당한 한의사!’라는 슬로건으로 “힘 있는 한의사회, 튼튼한 한의사회, 당당한 한의사회, 투명한 한의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었다.
주요 공약은 ▲한의사 의료기기 문제 해결 ▲천연물신약 관련 조항 개선 ▲민간보험한의 보장상품 확대 ▲의사들의 악의적인 한의약 폄훼 및 유사침술행위 근절 ▲식약공용한약문제 해결 ▲국민건강과 한의사 의권 위협하는 돌팔이 척결 ▲질환별 한의진료 매뉴얼 사업 및 건강보험 보장 확대 ▲회원 맞춤형 테마교육 확대 ▲한의사의 정치 사회 활용 참여 장려 등이었다.
김 회장은 동국대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강원도한의사회장, 한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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