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만족도 93.8%
- 메디컬포커스
- 2015년 1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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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접종 못했다면 전국보건소에 사전 문의 후 가능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최초로 시행한 ‘어르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병의원 확대사업’이 큰 만족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1월말(11월27일) 기준 전국 65세이상 어르신 전체 예방접종률은 80.5%로 집계(541만명 접종)됐고, 이는 지난해(2014년 9월~2015년 8월, 468만명 접종) 72.3%보다 73만명이 더 접종한 수치라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날짜에 맞춰 보건소를 방문해야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는 전국 1만5천여 병의원으로 접종기관을 확대해 접종자 10명중 8명이 가까운 지정병의원에서 예방접종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예방접종을 받은 65세 이상 어르신 1,0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93.8%가 올해 실시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서비스에 대해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응답자의 85%가 “예방접종 전에 의사를 통해 건강상태 등 사전 예진을 충분히 받았다”고 답했고, “가까운 곳에서 예방접종을 받아 지난해보다 편해졌다”는 평가는 72.8%, “방문 및 접종대기 시간이 지난해보다 줄었다”는 응답도 65.8%로 나타났다.
실제로 어르신들이 접종의료기관까지 방문하는 데는 평균 12분이 소요됐고 의료기관에서 접종받기 위해 대기한 시간은 평균 11분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 된 사례는 총 21건(발열,알레르기 등)이고 이중 예방접종과 관련성이 있는 중증이상반응 사례는 없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병의원으로 예방접종 지원을 확대한 이후 전문의로부터 충분한 예진이 실시되고, 또 접종 가능한 동네의료기관이 많아져 방문, 대기시간이 단축되는 등 안전성과 접근성이 좋아진 것이 이번 사업의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정병의원의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은 종료됐지만 지역보건소를 통해 백신 소진 시까지 무료접종을 지속할 계획”이라 전하고, “아직까지 접종 받지 않은 어르신들은 지역 보건소에 사전문의 후 방문해 빠짐없이 접종을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고령인구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은 높은 편이지만, 50~64세연령, 5세이하 아동 등 합병증 위험이 있는 고위험군의 접종률은 예년보다 낮게 나타나 인플루엔자 유행 전 예방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함께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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