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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협, 단순한 만족도 조사가 무슨 평가인가

"원격의료의 객관적인 평가자료가 아닌 졸속 평가"


대한의원협회(이하 대의협)는 작년 9월부터 시행된 원격의료 시범사업 평가결과에 대해 매우 부실한 자료로 형식적이고 요식적인 평가에 불과하다라고 밝혔다. 대의협은 이는 단순한 '원격 모니터링의 환자 만족도 조사'이지, '원격의료'의 유효성·경제성·안전성 같은 객관적인 평가자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전체 845명의 환자 중 설문조사에 응한 648명을 모수로해 조사를 한 것 자체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설문조사에 응하지 않은 197명이 전체 환자의 23.3% 차지하는데, 이는 실제 원격모니터링에 만족하지 않아 조사에 응하지 않았을 개연성이 큰 것임에도, 제외해 통계를 낸 것은 분명한 잘못이 라고 밝혔다. 더구나 1달 이내에 중도탈락하여 참여환자로 포함되지 않은 환자들까지 포함할 경우 환자만족도는 훨씬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시범사업에 참여한 환자들에게 원격모니터링 디바이스가 무료로 제공되고, 진료 역시 추가 비용 없이 진행된 점도 만족도 조사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환자 자가 부담으로 원격모니터링 디바이스를 직접 구입하고, 모니터링에 대한 별도의 수가를 내는 상황이라면 만족도 조사가 비슷한 결과를 얻을수 있을지 의문이다라고 전했다. 대의협은 "이렇듯 이번 원격모니터링 시범사업 평가는 단순히 환자의 주관적인 만족도만을 조사했고, 설문항목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없었을 뿐만아니라, 설문조사에 응하지 않은 환자들이 제외되고, 모니터링 디바이스가 무료로 제공되고 모니터링에 대한 별도의 추가 수가가 없었으며, 대조군 비교가 없었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전혀 신뢰할 수 없는 평가라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대의협은 "이번 원격모니터링 시범사업 평가를 인정할 수 없고, 당연히 이러한 엉터리 평가를 토대로 추후 시범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발상 역시 인정할 수 없다"라고 못 박았다. 또한 "현재의 시범사업은 물론 향후 추가적인 시범사업 계획에 대한 전면적인 중단함과 동시에 원격의료와 관련된 모든 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이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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