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24개 보험사서 출시...“과잉진료 우려 특약으로 해결”
도수치료와 체외충격파, 증식치료 등을 특약으로 보장하면서 보험료는 기존보다 35% 저렴한 실손의료보험이 곧 출시된다. 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5월 1일부터 ‘기본형 + 3개(▲도수·체외충격파·증식치료 ▲비급여주사제 ▲비급여MRI) 특약’ 구조로 구성된 새로운 실손의료보험을 24개 보험사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상품 가입은 출시 후 바로 가능하며, 보험금 미수령자에게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또한 과잉진료 우려가 큰 치료 등은 특약으로 분리돼 별도로 판매된다”고 밝혔다. 특약 보장의 경우 ▲도수·체외충격파·증식치료 ▲비급여 주사제 ▲비급여 MRI 등 3가지다.
도수치료 등은 연간 350만원·50회로 설정됐으며, 비급여 주사는 250만원·50회, 비급여 MRI는 횟수와 상관없이 300만원으로 책정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다만 보장한도와 범위는 세 가지 특약에 모두 가입할 경우 종전 표준화된 실손의료보험상품과 동일하며, 비급여주사제 중 항암제와 항생제, 희귀의약품은 기본형을 통해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보험료는 35% 이상 저렴해진다. 기본형 월 보험료는 40세 기준 남자 월 1만 1275원, 여자 1만 3854원으로 정해질 것이 유려하다. 금융위에 따르면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의 현재 평균액인 남자 1만 7430원, 여자 2만 1632원보다 각각 35.3%, 36.0% 낮은 가격이다. 특약을 모두 포함할 경우 보험료는 남자 1만4569원, 여자 1만8098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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