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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검사...결과까지만 '최소' 17.6시간

작성자 사진: 메디컬포커스메디컬포커스

문정림 의원 "초기에 확진검사 할 수 있도록 시약보급과 교육 선행했어야"


지난 메르스 사태 때 확진환자 185명에 대한 검사가 검사 시작부터 결과가 나올 때까지의 시간만 평균 17.6시간이 걸린 것으로 밝혀졌다.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확진환자 185명에서 메르스 확진검사의 검사실 검사 시작부터 결과까지의 시간만 최대 4일 22시간, 최소 3.8시간, 평균 17.6시간이라고 밝혔다.

문정림 의원은 "이는 순수하게 검사실에서 검사가 시작되어 결과가 나올때까지만의 시간으로 의료기관 등에서 환자의 객담 등 검사 채취에서 보관, 검사기관까지의 이송시간을 고려해 최소한 17.6시간이상으로 현장에선 2일 이상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메르스 초기인 국립보건원에서만 확진검사를 시행하고 5월 28일에는 민간의료기관, 5월 30일에는 보건환경연구원, 6월 3일에는 임상검사센터에서 선별검사만 시행되다가 6월 7일 이후에야 민간의료기관에서도 확진검사 허용된데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국립보건원은 "점차 확진자가 많아지면서 우선적인 선별검사가 시·도 보건환경연구원과 민간의료기관, 임상검사센터에서 시행될 필요성이 요구되어 선별검사를 허용했고, 이후에는 확진이 늦어지는 것에 대한 현장의 불만과 지적이 나오면서 민간의료기관까지 허용을 하게 된 정책변경이나 확진시약의 구매 문제, 관련기관에 대한 안내 및 교육 등의 문제도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메르스 확진검사의 중요성을 알고 시약보급과 일선 기관에 대한 교육을 통해 확진검사 기관을 조기에 확대했다면 검사 시작부터 결과까지의 시간은 훨씬 당겨질 수 있었고 메르스 확산 방지에 보다 효과적일 수 있었다는 것이 문 의원의 지적이다.

문정림 의원은 "복지부가 밝힌대로 향후 8시간 이내로 하기 위해서는 진단실험실 확충과 시약확보 방안, 진단기법 전수 등에 대한 실제적인 계획과 예산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에 질병관리본부에 감염병 진단 전문 인력 확충이 필요하고, 민·관 검사실 합동 감염병 대책팀의 상시 가동과 함께 질병관리본부와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민간임상검사실의 협력체계를 통한 준비와 훈련의 필요성을 강조한 진담검사의학회의 전문가적 식견을 청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양성 검체가 없어서 메르스 핵산검사 키트를 생산하고도, 진단용 허가를 받지 못한 키트 등에 대해 국가 위기에 해당하는 신종 감염병 확산 시에는 이를 합법적으로 사용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추가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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