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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메디컬포커스

문신 관리정보 부족, 관리실태도 부실

보건의료연구원, 문신 안전관리 기반연구 결과 발표


일회용 폐기물, 의료용 폐기물로 처리율 0% ‘충격’

현재 의료행위로 규정돼 일반인에게 금지된 서화문신(이하 문신)에 대해 일정한 자격을 갖춘 문신사에 한해 허용하는 법안이 발의되는 등 관심이 고조되고 있지만, 실상 문신에 대한 관리 정부가 부족하고 관리실태 역시 부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신(tattoo)은 바늘로 살갗을 찔러 먹물 등의 물감으로 그림이나 글씨 등의 무늬를 새기는 행위로, 외상문신, 서화(예술)문신, 미용문신, 의료문신 등으로 분류한다. 이 중 서화문신(decorative tattoo)은 몸통이나 사지에 글씨나 그림을 그리는 문신 행위를 특정해 일컬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임태환, 이하 NECA)에서는 2015년 ‘서화문신 안전관리를 위한 기반연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문신 이용자와 시술자 면접조사 및 국외 관리규정 검토를 수행, 문신 안전관리에 필요한 세부사항 등을 제공할 목적으로 시행됐다.

연구 결과, 문신 시술을 받은 사람들은 시술 환경이나 과정이 대체로 위생적이었다고 답했고, 시술자 역시 인터넷 정보 등을 통해 나름대로 위생관리를 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외국의 규정과 비교하면 폐기물 처리 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ECA가 2014년에 시행한 ‘서화문신행위 실태파악을 위한 기획연구’에서도 시술자의 32.8%만이 일회용 폐기물을 의료폐기물로 처리한다고 답변했으나, 이번 조사결과에서 의료폐기물로 처리하는 경우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에 대한 시술 전에 문신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유해사례나 위험에 대한 고지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이에 만약 위험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알았더라면 좀 더 신중하게 선택하였을 것이라는 응답도 있었다.

이용자는 주로 인터넷 검색과 지인 소개를 통해 문신과 시술자에 대한 정보를 얻었고 시술자 선택 시 시술자의 예전 결과물‧유명세, 거주지와의 거리를 고려했다.

이같은 실태는, 문신을 관리하고 있는 국가 중 미국(오클라호마 주, 필라델피아 시, 캘리포니아 주)과 영국, 프랑스의 규정 및 지침을 시술자·업소관리, 위생관리, 금기, 사전 설명 의무 등의 사항으로 분류하여 검토한 결과와 너무 차이가 났다.

이들 국가에서 시술자는 위생 교육을 받아야 하며, 미국 주 보건부에서는 시술자 자격증을 발급하고 시술을 위해서는 이와 별도로 업소 허가도 필요하다. 영국과 프랑스에서는 시술자에게 별도의 자격을 부여하지는 않으나, 일정 기준에 부합하는 시설을 갖춘 경우에만 업소 개설을 허가한다.

외국에서는 미성년자 문신을 금지하며, 시술자는 문신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사전 설명 의무가 있고 지역에 따라 동의서를 작성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문신 안전 관리를 위해 오클라호마 주에서는 시술자의 규정 위반 사례를 이용자가 신고하고 있으며, 프랑스 의약품 의료기기 안전국(ANSM)에서는 문신 유해사례 보고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연구책임자인 박정수 NECA 부연구위원은 “이번 연구는 문신의 특성상 영구적․침습적․외부 물질 주입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문신 안전관리 방향을 제시한 데 의의가 있다”면서 “특히 외국에서는 시술 전 문신의 위험성에 관한 사전 설명 의무가 있으나 국내 이용자는 그러한 정보를 얻지 못하고 있다. 보건의료 측면에서의 안전관리뿐 아니라, 미성년자 문신금지, 사전 위험성 설명 등이 필수적”라고 강조했다.

문신은 심미적․선택적․영구적․침습적․외부 물질 주입이라는 특징을 가지며, 이에 따라 부작용도 불만족, 후회, 제거 시 비용 발생, 통증, 감염, 응급 상황 발생, 알레르기, 이물반응, 면역학적 문제 등으로 나타난다.

주요 국가에서는 이러한 특성에 따라 ▲미성년자 문신 금지 ▲시술 전 정보 고지 ▲이용자 사전 동의 ▲시술자 교육 ▲문신 업소 관리 ▲위생 관리 ▲염료 관리 등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국내 문신 이용자 및 시술자 면접조사는 국내 문신 이용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문신 이용자 대상 집단면접조사와 시술자 대상 개별면접조사를 통해 수행했으며, 문신 이용 특성에 따라 3차에 걸쳐 차수별 5인, 총 15인 대상(시술자 면접조사) 한국타투인협회 및 한국타투협회 추천 등 5인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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