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의학회, ‘의료인 도수치료’ 風 일으켜
- 메디컬포커스
- 2015년 3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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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모 회장, “도수치료 제도화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
의료인들을 중심으로 도수치료 제도화 움직임이 크게 일고 있다.
대한밸런스의학회(이하 밸런스의학회)가 주최한 ‘제3차 대한밸런스의학회 심포지엄’이 지난 1일 서울성모병원에서 200여 명의 회원들의 참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정부의 의료규제 기요틴으로 인해 비의료인 카이로프랙틱(도수치료) 허용 문제와 맞물려, 밸런스의학회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밸런스의학회는 지난해 7월 창립돼, '건강가치를 환자들에게' 라는 미션 아래 환자의 육체적·화학적·정신적 균형을 맞춰 질병을 다스리기 위한 전인적 치료에 대한 연구 및 이를 개원가에 적용할 수 있도록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이번 3차 심포지엄에서는 ▲교정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과 개념, ▲ Full Spine Technique, ▲영양치료 및 증식주사 등의 개원가에서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의들로 구성됐다.
마지막 강의에서는 끝까지 자리를 지켜준 회원들을 대상으로 유승모 회장의 ‘Full Spine Technique’ 시연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했다.
직접 체험해본 회원들의 대부분이 불편했던 부위가 편해지고, 통증이 완화됨이 직접적으로 느껴져 놀랍다고 대답했다.
유승모 회장은 “국민건강과 관련된 의료행위는 반드시 의료인에 의해서 행해져야 하며, 비의료인들이 미국에서 카이로프랙틱 자격증 취득 후, 규제완화를 요구하지만 이는 의료체제를 붕괴시키는 것이다” 라며, “국내법과 체계 안에서 의료기사 등이 될 수 있는 길이 있음에도 이를 따르지 않는다면, 규제와 제도는 왜 필요한 것인가” 라고 반문했다. 그리고 현재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수치료 제도화에 최대한 협조할 것을 밝혔다. 의협은 도수치료를 의료인 중심으로 진행하는 의학의 한 분야로 제도화 시키기 위해 도수치료 연수강좌를 준비하며 이와 함께 도수의학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유 회장은 “도수치료 제도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것이 만약 학회 발전에 저해가 된다 하더라도 제도권 안에서 의사가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다면 우리가 가진 것들을 모두 포기할 수 있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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