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가 지원한 연구...기술이전 '성과'
- 메디컬포커스
- 2015년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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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 키트는 향후 상용화 예정"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서울성모병원 선도형 면역질환 융합연구사업단(CRCiD)이 지난 14일, (주)나노엔텍과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키트, 국제약품공업(주)와 건성안 치료제에 대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두 건의 기술이전 계약은 사업단 소속의 김완욱, 주천기 교수 연구팀이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해 복지부의 선도형특성화연구사업(R&D)에서 연구비를 지원했다.
김완욱 교수팀이 개발한 ‘소변 한 방울, 류마 키트’는 소변 내 배설되는 물질을 이용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스스로가 집에서 진단과 평가가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로서 지난 7년동안 BT-IT-나노기술이 통합된 융합연구를 통해 이루어낸 성과이다.
김완욱 교수팀은 관절염 조직에서 발현양이 변하는 핵심 단백질 동정과 네트워크 모델링, 단백체 분석을 수행을 통하여 류마티스 관절염의 조기 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대리지표) 후보 단백질을 발굴하여 현재 POC 검증(Proof of Concept)을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향후 기업의 플랫폼에 적용해 제형화를 거쳐 상용화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 방법을 사용할 경우 피검사 없이 소변 검사만으로 류마티스 환자들을 진단·평가 할 수 있으며, 민감도 및 특이도가 98% 및 76%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관절염 활성도를 평가하기 위해 현재 사용되고 있는 피 검사법보다 성적이 우수해 앞으로 피검사 없이 소변검사만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의 병의 중증도를 예측할 수 있음이 증명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 연구개발 특허연계 컨설팅 지원사업 기술가치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의 검사비용은 약 629억원 규모이고 류마티스 관절염 활성도 평가 키트의 국내 시장 연 매출액은 154억원으로 추정된다.
한편, 주천기 교수팀이 개발한 건성안 치료제는 안구 표면의 건조에 의하여 각막 상피세포가 손상되어 각막과 결막에 염증이 유발되는 건조성 각결막염의 치료에 효과가 있고, 현재 치료제로 사용되는 면역억제제(사이클로스포린)의 단점인 장기사용이 어려운 점을 해결해 인공누액으로는 치료시기를 놓친 증상에 사용 가능한 치료제이다.
복지부는 "면역억제제인 사이클로스포린 이외에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현 상황에서 본 치료제가 개발이 된다면 안구건조증의 초기 단계부터 증증에 이르기까지 치료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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