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심뇌혈관질환 신속 대응체계 확충
- 윤효상
- 2025년 12월 22일
- 2분 분량
권역센터 1곳·지역센터 4곳 신규 지정 공모 전남 권역 우선 추진…중증·응급 환자 적기 치료 강화

보건복지부가 심뇌혈관질환 환자의 적기 치료와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권역·지역 심뇌혈관질환센터 확충에 나선다.
이를 통해 중증·응급도가 높은 심뇌혈관질환 발생 시 지역 내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한다. 필수의료 확충과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정부 정책의 일환이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22일부터 1월 12일까지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3조에 따라 신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할 의료기관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를 통해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1개소와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4개소가 추가 지정될 예정이다.
현재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는 1개소(서울대학교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14개소,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10개소가 운영 중이다.
정부는 이번 확충을 통해 지역 완결형 심뇌혈관질환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광역 거점으로서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24시간 전문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예방관리 홍보와 교육을 담당한다.
이번 권역센터 공모는 전남 권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남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미설치 지역 중 심뇌혈관질환 발생률이 가장 높은 반면, 응급 환자의 관내 이용률은 가장 낮은 지역으로 나타나 센터 설치 필요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2022년 기준 전남의 심근경색증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53.4건, 뇌졸중 발생률은 125.5건으로 서울과 세종에 비해 높았다.
반면 응급 심근경색 환자의 관내 이용률은 41.6%, 응급 뇌졸중 환자는 50.3%에 그쳐 지역 내 치료 기반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될 경우 연간 운영비 14억 원 중 국비 7억 원과 지방비 4.2억 원이 지원되며, 시설·장비비로는 총 30억 원 중 국비 15억 원이 신규 지정 시 1회 지원된다.
지정 기관은 나머지 비용을 부담하게 되며, 지정 기간은 3년으로 이후 평가를 통해 재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지역 내에서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24시간 급성기 응급·전문 진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공모는 광주, 부산, 대구, 세종, 강원, 전북, 제주, 충남 등 미설치 지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역센터 확충을 통해 신속한 이송과 적시 치료가 핵심인 심뇌혈관질환의 지역 격차 해소가 기대된다.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되면 연간 운영비 2.5억 원 중 국비 1.25억 원과 지방비 0.75억 원이 지원된다.
신청 대상은 「심뇌혈관질환법」 시행규칙에 따른 지정기준을 충족하는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다.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지정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로 제출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과 제출 양식은 보건복지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서면 및 구두 심사를 거쳐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이중규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번 권역·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추가 지정을 통해 급성기 최종 치료의 지역 내 완결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역량을 갖춘 지역 의료기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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