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지역금연지원센터 18개 기관 선정
- 메디컬포커스
- 2015년 4월 30일
- 2분 분량
"청소년·여성·대학생 흡연자 맞춤형 금연지원서비스 제공...흡연율을 낮출 것"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지역사회 금연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18개 지역금연지원센터를 최종 선정해 앞으로 전국 흡연자들의 금연 성공율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정된 지역금연지원센터는 향후 3년간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기관별로 연간 평균 약 10억원으로 2015년 18개 기관 총 181억 2천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고, 향후 사업평가 및 성과에서 크게 미흡하거나 충족 못할경우 매년 사업자를 재선정해 추진을 이어간다.
복지부는 ▲서울 가톨릭대 ▲부산 부산대병원 ▲대구 대구의료원 ▲인천 인하대병원 ▲광주 조선대병원 ▲대전 충남대 ▲울산 울산대병원 ▲세종 한국영상대 ▲경기북부 국립암센터 ▲경기남부 한림대성심병원 ▲강원 연세대(원주) ▲충북 충북대병원 ▲충남 순천향대 ▲전북 원광대병원 ▲전남 화순전남대병원 ▲경북 안동의료원 ▲경남 경상대병원 ▲제주 연강병원 등 총 18개 기관을 선정했다.
기존 금연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던 학교 밖 청소년, 여성, 대학생 흡연자 대상으로도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와 스스로 힘으로는 금연이 어려운 중증·고도흡연자 대상 전문금연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자체, 지역교육청 등과 함께 지역 금연전문가 양성, 지역 금연캠페인 전개, 지역 금연네트워크 구축 등 지역사회 맞춤형 금연정책 추진에도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복지부의 금연정책 사업의 일환인 보건소 금연클리닉 방문자 분석 결과, 2015년 1월부터 3월까지 40·50대 남성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고, 여성과 20대는 실제 흡연율에 비해 방문 비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 금연클리닉 이용자 현황을 살펴보면 281,895명 중 92%가 남성이고, 40대와 50대가 약 50%를 차지해 남성 42.1%, 여성 6.2%를 고려한 방문자 수 비율은 87:13로 여성흡연자 방문비율 8% 낮았다.
연령대별 흡연율로 볼 때 20대 흡연율 24.1%, 클리닉 방문 9.8%, 30대 흡연율 30.7%, 클리닉 방문 19.3%로 흡연율 대비 클리닉 방문 비율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지역금연지원센터는 시·공간적 제약, 사회적 편견 등으로 보건소, 의료기관 등 기존 금연지원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학교 밖 청소년, 여성, 대학생을 직접 방문해 대상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학교 밖 청소년은 인구밀집지역 등에서 캠페인 및 개별상담, 청소년상담센터 등 학교 밖 청소년 전달체계를 통해 흡연을 포함한 종합적 건강관리로 접근한다.
여성 흡연자의 경우 프라이버시를 절대 보장하면서 콜센터, 백화점 등 감성노동자 대상 금연교육 및 상담, 관심이 많은 영양, 피부상담 등 병행해 유대감 제고 시킬 예정이다.
또한, 대학생 흡연자는 모든 대학교를 정기적으로 방문, 학교내 보건소, 총학생회 등과 연계하여 대학생 금연시도를 획기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역금연지원센터는 스스로 의지만으로는 금연성공이 어려운 중증·고도 흡연자를 대상으로 체계적·전문적 금연지원서비스 제공 예정이고, 금단현상이 발생하는 시기에 금연상담, 의학적 치료, 영양 및 건강상담 등이 포함된 전문치료 서비스 제공시 높은 성공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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