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일반적 징후 나타날 시 적극적인 치료 필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최근 5년동안 소아암 환자수가 꾸준히 증가되고 있다고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세계 소아암의 날을 맞이해 지난 5년간 소아암에 대한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진료인원의 상병은 백혈병이며 이는 전체의 22.1%인 3,484명에 해당한다.
이어서 뇌 및 중추신경계가 11.0%, 비호지킨 림프종이 10.0% 순으로 높았다.
전체연령에서는 갑상선암의 비중이 18.4%, 이어 위암이 11.1%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암의 진료인원은 5년전에 비해서 모든 연령구간에 증가했으며, 작년 기준 10~14세 연령대가 전체 진료인원의 31.5%로 동시에 전체 증가인원의 약 40%를 차지했다.
그리고 15~17세는 28.9%, 5~9세 22.1%, 5세 미만 17.5%의 순서대로 높았다.
총진료비 부분에서는 2010년 약 831억원에서 지난해 877억으로 45억원이 증가하여 연평균 증가율은 1.3%를 보였고, 여성 대비 남성 진료인원 비율은 1.2%로 크게 차이는 없었다.
매년 진료환자와 진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신환환자의 증가도 있지만, 암진단 기술 및 치료기술의 발달로 인해 발견율과 치료율이 증가하는 것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소아암의 발생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고 있고, 다만 유전적인 유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되는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소아암의 일반적 징후로는 ▲창백하고 빈혈지속, 피가 잘 멋지 않거나 멍이 잘 없어지지 않음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열이 3주 이상 지속 ▲각 신체부위에서 통증이 3주 이상 지속 ▲두통이 지속적이고 구토를 동반하며 특히 새벽에 심한 경우 등이다.
심평원 조경삼 심사위원은 “소아암을 조기에 발견하기는 어렵지만 적극적인 치료로 완치율을 높일 수 있으므로 아이의 건강상태를 부모가 주의 깊게 살피고, 소아암의 일반적인 징후가 나타나면 곧바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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