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비만관리 정책토론회 개최

공단, "우리나라 비만의 현 상황 파악과 다각적인 대책 마련 논의"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은 4월 9일 본부 강당에서 ‘소아청소년 비만관리 대책마련을 위한 제43회 보건의 날 기념 건강보장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WHO에서는 비만을 20세기 신종전염병으로 지목한 가운데 소아비만 문제 해결을 위해서 소아비만 퇴치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에 있고, 우리나라도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6~11세 아동의 6.1%, 12~18세 아동의 12.7%가 비만으로 조사됐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1월 비만관리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킨 공단이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소아청소년비만의 현 실태와 보험자의 역할에 대해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발제를 맡은 서울대의대 소아청소년과 문진수 교수는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비만의 증가와 성인비만 이환율 증가의 심각성과, 선진국의 적극적인 소아청소년 비만관리 정책으로 인한 효과 및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비만관리 모델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동국대의대 일산병원 오상우 교수는 저소득층 소아청소년의 비만율 급증의 심각성과 국내외의 소아청소년 비만관리 대책과 사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서 문창진 비만관리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좌장으로 각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나선다.

공단은 비만관리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국내외 소아청소년비만관련 정책사례들을 폭넓게 수집분석해, 비만폐해의 과학적 입증 및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추진 방안 등 실행 가능한 소아청소년비만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특히, 사회적 양극화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소득층 비만문제 및 고도비만 문제에 대해서도 관리대책을 마련함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