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제19기 정기대의원총회 성료...안건은 전부 만장일치 가결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지난 7일, 제19기 정기대의원총회를 성료했다. 의협회관 3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총회는 전체 대의원 200명 중 위임장 포함 110명의 대의원이 참여해 성원되었다.
송명제 의장은 “지난 1년간 대전협은 숨 가쁘게 달려왔고, 이제는 열매를 맺을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달콤하고 값진 열매가 되도록 더 열심히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본격적인 회의에 들어가기 앞서, 먼저 제2회 김일호 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전공의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인정받은 수상자는 대한의사협회 장성인 정책자문위원과 서울대병원 김장우 전공의로, 故 김일호 회장의 유가족이신 김태환 아버님이 직접 시상을 하면서 상의 의미를 더했다.
김장우 전공의는 개인 사정으로 참석을 못해 윤찬 대외협력이사가 대리수상했다.
김태환 아버님은 수상자들의 손을 꼭 잡고 격려와 감사를 전한 뒤 “저는 전공의들의 수련과 처우에 대해 잘 모르지만, 아들이 그런 힘든 시기를 보내고 투쟁해 왔다는 것을 아들을 보내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면서 “이제는 모든 전공의들이 내 아들 같고, 모두가 하나로 뭉쳐서 이 말도 안되는 수련환경과 처우를 개선할 수 있도록 싸워나갔으면 한다”면서 당부와 약속을 거듭 했다.
대전협은 제19기 정기총회를 맞아 전공의특별법 발의에 많은 도움을 준 분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감사패 수여자는 ▲대한의사협회 강청희 부회장 ▲중앙대학교의료원 임인석 교수 ▲대한의사협회 입법기획팀 이현호 팀장 ▲대한의사협회 입법기획팀 배동욱 팀장 ▲김용익의원실 여준성 보좌관 ▲김용익의원실 박미래 비서관 등이다.
감사패 수여식은 생략됐으나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소정의 상품을 개별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정기총회의 안건은 ▲제18기 사업보고 및 결산 심의 ▲제19기 사업게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 ▲대한의사협회 파견 대의원 추인 ▲대한전공의협의회 부회장 추인 ▲대한전공의협의회 선거관리위원장 선출 ▲대한전공의협의회 감사 선임 등으로 모두 이견 없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대전협 19기 주요 사업 계획은 ▲전공의 수련 및 근무환경 실태조사 ▲전공의특별법 추진 및 패널티 부여 방식 논의 ▲젊은의사들의 커뮤니티 활성화 ▲당직비 소송, 폭언-폭행 가이드라인 리뉴얼 및 모니터링 제도 ▲근로계약서 관련 법안 안내 ▲전국 내과 의국장 연석회의 등이 발표됐다.
한편, 제19기 대전협의 의협 파견 대의원은 ▲장준성 총무이사 ▲남기훈 홍보이사 ▲윤찬 대외협력이사 ▲이상형 정책이사 ▲정용욱 복지이사가 추인됐고,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기동훈 전공의가 부회장으로 임명됐다.
또한 선거관리위원장은 대의원 수가 가장 많은 서울대병원의 전공의 대표인 박찬순 전공의로 선출됐고, 감사는 대전협 상임이사회 논의 후 대의원들의 동의를 얻어 선임하기로 했다.
송명제 의장은 “19기 사업계획에 대해 많은 대의원들이 관심을 갖고 의견과 조언들을 주셔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대전협은 모든 전공의들을 대변하는 협의체인 만큼 이러한 관심과 참여가 큰 힘이 되고 앞으로의 비전을 좌우한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이 귀 기울여 소통하고 반영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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