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게 안전성 확인 안된 감기약 처방?
- 메디컬포커스
- 2015년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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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병원·약국 어린이 감기약 처방 및 판매 안전조치 지키지 않아
국정감사에서 어린이 감기약 처방 및 판매실태에 대해 문제점이 지적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이명수 의원은 지난 14일 “어린이 감기약이 해외에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 국내는 이에 대한 안전 장치가 미흡하다”고 말했다.
이명수 의원은 “미국 FDA에서 비승인 처방약의 사용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고, 캐나다 및 영국의 경우에도 어린이 감기약의 오남용과 부작용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고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미 식약처가 안전성 서한을 의사·약사 등에게 배포해 어린이 감기약 처방 및 판매에 대한 안전조치 실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이 약국판매실태 및 병원처방실태를 조사한 결과, 제대로 지켜지고 있지 않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명수 의원은 “조사대상 약국 100개 중 70개가 24개월 미만 영유아에게 판매금지 된 어린이 감기약을 병원 처방없이 판매하고 있었고, 조사대상 50개 병원 중 41개가 안전성 우려 성분이 포함된 감기약을 처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결과는 식약처를 비롯한 관계부처의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라고 하면서, “우선 약국과 병원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어린이 감기약 주의문구에 대한 표시 개선과 함께, 현재 만2세 이상 만 6세 이하 소아에 대해 별도의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제도적 공백에 대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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