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대응 긴급구호대 3진 귀국
- 메디컬포커스
- 2015년 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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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주간 보호관찰뒤 긴급구호대 활동 공식 종료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23일 에볼라 대응 해외긴급구호대 3진 5명은 시에라리온에서 4주간의 의료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014년 12월 13일 에볼라 대응 해외긴급구호대 파견을 시작한 이래 총 24명의 의료진과 11명의 지원대가 파견된 약 3개월간의 긴급구호 활동을 종료했다.
구호대원들은 에볼라 감염 의심 증상없이 모두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귀국시 실시한 검역조사에서 확인됐으며, 1·2진과 마찬가지로 에볼라 최대잠복기간인 3주간 별도로 마련된 시설에서 격리 관찰을 받은 후 일상생활에 복귀할 예정이다.
우리 에볼라 대응 해외긴급구호대 활동 관련, 시에라리온 정부는 ‘가장 어려울 때 도와준 한국이 진정한 친구' 라며, 시에라리온 에볼라 퇴치를 위해 의료진을 파견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이번 긴급구호대 파견을 통해 한국-시에라리온 관계가 한층 강화된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우리 의료인력이 파견된 가더리치에 있는 에볼라 치료소의 운영주체인 이머전시측도 우수하고 성실한 의료인력을 파견해준 것에 대해 한국 정부에 사의를 표하고, 향후에도 다양한 계기에 한국 정부 및 의료진과 협력하고 싶다는 의사를 적극 표명했다.
긴급구호대는 3개월이라는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역사상 가장 긴 기간동안 파견됐으며, ‘ 감염병’ 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파견되었다는 점에서 우리 인도적 지원의 지평을 개척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특히 금번 해외긴급구호대 파견 과정에서 ▲시에라리온내 에볼라 대응을 주도하는 영국과 포괄적인 협력 체계를 수립, ▲에볼라 치료소내 민간 NGO와의 협업 ▲우리 의료진 후송시 WHO 및 EU 등과의 협업 등 다층적인 국제협업체제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감염병 현장에 투입되는 우리 의료진의 안전대책 시스템 마련 및 유사 위기 상황 대비 긴급구호대 매뉴얼을 완비하고, 전문적 구호인력을 양성하는 등 복합적인 위기 대응을 위한 국가차원의 대응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함에 의의를 뒀다.
우리 해외긴급구호대 활동 개시 당시 피해국 3개국내 주간 신규 감염자수가 482명, 이중 시에라리온이 337명이었으나, 최근에는 신규 감염자수가 150명, 이중 시에라리온은 55명으로 감소하여 우리 해외긴급구호대가 실질적으로 에볼라 퇴치에 기여했다.
정부는 금번에 참여한 의료진 및 자문위원들과의 평가회를 통해 향후 유사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국내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국제사회 공조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완해 나가고, 긴급구호대 파견 경험을 백서로 정리하여 관계부처 및 민간에도 관련 정보를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에볼라 완전 종식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며, 에볼라 진정후 (Post-Ebola) 피해지역의 보건 제도 및 체계 재건에 기여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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