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에서 불법 장기매매 활개
- 메디컬포커스
- 2015년 9월 9일
- 1분 분량
인재근 의원 "사법당국이 더욱 강력한 의지를 갖고 대응해야"
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장기매매 모니터링한 결과, 4,870건에 달하는 불법 게시물을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재근 의원은 "연도별 불법 장기매매 게시물 현황은 2011년 745건에서 2012년 834건, 2013년 1,416건, 2014년 1,237건, 2015년 7월 기준 638건으로 나타났고 이 중 오프라인 모니터링 실적을 보면 2012년 151건, 2013년 1,128건, 2014년 955건, 2015년 7월 기준 527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질병관리본부가 제출한 2014년 불법 장기매매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불법 장기매매 게시물의 적발장소는 전철역이 108곳, 고속버스터미널 75곳, 기차역 30곳, 병원 19곳 순이었고 지역별로는 서울이 86곳, 부산 66곳, 경기 38곳, 천안 26곳, 대구 23곳, 인천 9곳 순이었다.
또한 작성자가 브로커로 추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혈액형 표시가 없는 경우가 과반수를 넘고 장기매매를 원하는 장기로는 신장이 1순위며 신장과 간이 2순위, 간이 3순위로 나타났다.
인재근 의원은 "적발게시물 내용별 혈액형 표시 현황을 살펴보면 A형이 24.26%로 가장 많았고, B형 12.6%, AB형 11.6%, O형 5.6%로 적발됐고 혈액형 표시가 없는 경우가 52.1%에 달했다"고 말하고, "구체적인 장기명 언급이 없는 게시물이 과반 수 이상이었으며 신장이 가장 많은 27.2% 빈도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인 의원은 “연평균 1천여 건의 불법 장기매매 시도가 이뤄지고 있지만 실제로 단속 및 적발이 이뤄지는 사례는 저조할 뿐만아니라 일각에서는 해외를 경유하기 때문에 단속 자체가 어렵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상자의 절박한 심리를 이용해 인권을 침해하고 사익을 취하는 파렴치한 이들에 대해 사법당국이 더욱 강력한 의지를 갖고 대응해야 한다”고 법적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