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유방암 3차 평가결과 공개...1등급 83개 기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3차 유방암 적정성평가 결과, 치료 개선효과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유방암 치료 등에 관한 적정성 평가’ 결과를 국민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별 평가등급 및 각 지표별 평가 결과 등에 대해 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병원평가정보>유방암)에 18일 공개한다.
심평원에 따르면 전국 18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평가 결과, 종합점수는 평균 96.56점이며, 1등급 기관이 79.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인구 약 2천555만명 중 연간 약 1만7000명이 진단받고 있으며, 1만명 중 6~7명이 발생하고 있다.
유방암 진단 환자의 연령대는 40대 35.2% 〉50대 31.1% 〉60대 13.5% 〉30대 10.6%순으로, 40∼50대가 66.3%를 차지한다.
심평원은 유방암 치료에 대한 1~2차 평가에서 의료기관간 진료 편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민이 많은 의료기관에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3차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3차 평가는 2014년 1월~12월까지 유방암(1기~3기)으로 수술을 받은 만 18세 이상인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분야는 ▲유방암 가족력 확인 여부▲암 관련 정보기록 여부 ▲수술 후 적기 보조요법* 시행여부 ▲권고된 항암화학요법 시행여부 ▲방사선치료 시행여부 및 시작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유방암 수술환자(1~3기 사이)의 암 병기(病期)는 1기 45.3% 〉2기 39.8% 〉3기 14.9% 순이며, 전체 환자의 85% 정도가 1~2기로 비교적 조기에 수술을 시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방암 수술(1~3기 대상자)을 받은 환자의 연령은 40대 34.4% 〉50대 30.8% 〉60대 15.3% 〉40대 미만 9.9% 〉70대 이상은 9.6%순으로, 40대~50대가 65.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유방암 발생연령대(66.3%)와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3년도 1차 평가부터 이번 3차 평가까지 우리나라의 유방암 수술은 유방 전체를 떼어내지 않고 정상적인 조직은 남겨 두는 유방보존술이 유방전절제술보다 전체적으로 2배 많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병기 1기 환자에서 유방보존술은 20대가 100%, 30대~50대는 유방전절제술보다 3~4배 정도 많이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나, 젊은 연령층일수록 삶의 질 향상과 미용적인 측면을 고려해 많은 선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병기 2기 환자에게서는 유방보존술 선택이 1기 보다는 다소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유방전절제술보다 높은 실시율을 보였다.
한편, 유방보존술은 외형상 장점은 있지만, 잔존 암의 가능성이 있어 방사선치료를 반드시 실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방사선치료 실시율’은 평가 결과, 실시율은 98.8%이며, 1차 평가 대비 4.1%p 개선됐다.
유방전절제술을 시행한 경우 잔존 암이 의심되면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방사선 치료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어 수술 후 방사선 치료율은 1차 평가 대비 84.5%→92.3%로 평가를 거듭할수록 개선효과를 보였다.
수술 후 적절한 시기에 투여하여 재발방지 및 생존률을 높일 수 있도록 ‘권고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였는지에 대한 평가 결과 97.3%가 실시하였으며, 1차 평가 대비 5.8%p 상승했다.
유방암 환자의 적절한 치료제 선택을 위한 ‘표적치료 시행률’에 대한 평가 결과, 정부의 보장성 강화정책에 따른 표적치료 대상자인지 여부를 판단하는 유전자인자(HER 2)검사의 건강보험 적용(2013. 10. 1. 부터)으로 환자 비용 부담 감소뿐만 아니라 검사 시행률도 97.8%로 1차 평가 대비 0.9%p 높아졌다.
평가 결과는 각 평가지표 점수를 종합해 5등급으로 구분했으며, 평가대상 185개 기관 7,782건 중 종합점수 산출 기준에 해당하는 104개 기관(56.2%)의 7,512건(96.5%)을 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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