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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경영난, 카드 수수료가 돌파구?

작성자 사진: 메디컬포커스메디컬포커스

의협, “경영난 해소될 수 있도록 해 달라” 요청


의료계는 동네의원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으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의 인하를 언급했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의원급 의료기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영세가맹점 수준으로 낮춰달라고 요청하면서, 동네의원의 경영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영한 의원은 23일 국회 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관련단체와 함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관련 간담회’ 를 개최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 추무진 회장은 “높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로 인해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영압박이 높아지고 있다”며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수수료율을 영세가맹점 우대수수료율인 1.5%로 낮춰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추 회장은 “원가에도 못 미치는 저수가 상황에서, 현재 의원급 의료기관의 약 98% 정도가 신용카드 가맹점으로 등록돼 높은 카드수수료를 지불하고 있어 이중·삼중의 경영압박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가필수예방접종 접종비는 1만원대 임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접종비를 카드로 결재하면 고가의 백신 원가에 대한 수수료까지 의료기관이 지불해야 하는 매우 부당한 일이 발생하고 있어, 백신가격을 과세대상에서 제외하는 등의 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회장은 “의협에서는 무너져 가는 동네의원을 살릴 수 있도록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이 인하되도록 하고, 의원급 의료기관이 조세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 조세특례제한법이 조속히 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비롯,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김홍석 대한치과의사협회 재무이사 ▲맹양수 한국외식업중앙회 상임부회장 ▲김문식 한국주유소협회장 ▲최운규 중소기업중앙회 산업본부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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