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원격의료 관련 시도 중단 촉구
대한의사협회 범의료계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새롭게 출범한 제2기 비대위 조직 구성을 완료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제2기 비대위는 새로운 조직 구성의 원칙으로 ‘신속한 의사결정’과 ‘강력한 추진력’을 내세워 상임위원회와 자문위원회로 구분하고, 상임위원회는 18인, 자문위원회는 23인의 위원으로 구성했다.
또한 비대위는 상임위원회 중심으로 현안에 신속히 대응해나가면서, 자문위원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의료계 의견수렴과 대정부 전략전술을 구상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비대위는 지난 20일 회의를 열고 새롭게 구성된 제2기 비대위 위원들을 공식적으로 위촉해 향후 투쟁 방향성에 대해서 논의했다.
논의한 자리에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과 원격의료를 필두로 하는 보건의료 기요틴 정책이 계속 추진될 경우, 전면파업 등 투쟁의 수위를 현행보다 높이는 강력 투쟁을 분명히 결의했다.
뿐만 아니라 비상상황시 비대위 상임위원회를 ‘확대 상임위원회’로 재편해 강력한 투쟁을 선도해 나갈 것을 다짐하고, 확대 상임위원회에 기존 상임위원회에 16개 시도의사회장이 모두 참여하게 되어, 전체 의료계를 아우르는 투쟁 동력을 확보했다.
이광래 비대위 위원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보건의료 기요틴 정책은 국민건강과 한국의료의 기반을 뒤흔드는 나쁜 정책”이라며, “국민과 의료계의 저항하는 목소리를 강력히 표출하고, 비대위가 중심이 되어 끝까지 항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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