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회장 불신임·비대위 구성 등 2개 안건 논의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가 현 최대집 의협회장에 대한 재신임 여부를 묻는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기로 해, 그 결과에 의료계 안팎을 이목이 쏠린다.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16일 긴급화상회의를 열어,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임총을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임총 안건은 최대집 집행부 불신임·의협 정책 방향 정상화를 위한 특별위원회(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 2개 안건이다.
최대집 회장 불신임 안건은 이번 임총에 재적 대의원 2/3가 참석해 참석 대의원의 2/3가 찬성하면 가결된다. 비대위 구성 안건은 재적 대의원 1/2이 참석해 참석 대의원의 1/2이 동의하면 가결된다.

현재 의협의 총 재적 대의원 수는 239명이다. 이에 따라 최 회장 불신임 안건 가결을 위해서는 최소 158명의 대의원이 임총에 출석해, 105명 이상의 대의원이 안건에 동의해야 가결된다.
비대위 구성 안건은 최소 120명이 출석해, 61명 이상의 대의원이 안건에 동의하면 가결된다.
한편 박상준 경남의사회 대의원은 12월 초 의협 대의원 81명으로부터 최대집 회장 불신임 논의를 위한 임시총회 소집 동의서를 받아 대의원회에 제출했다.
대의원회는 지난 13일 박 대의원이 제출한 임총 소집 동의서가 유효(재적 대의원 1/3 이상)하다고 판단해 긴급 화상회의를 통해 임총 개최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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