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총회, 제28대 의협 대의원회 의장 ‘임수흠’ 당선 등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저지를 위해 한방대책특별위원회(이하 한방특위)와 의협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기로 밝혔다.
의협 대의원회는 지난 26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제67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해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등을 포함한 보건의료 규제기요틴의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대의원회는 올해 예산에서 약 10억원 정도를 한방대책특별기금으로 편성했으며, 기금의 10% 한도 내에서 한방대책특별위원장의 재량에 따라 먼저 사용 후, 나중에 결재토록 하는 지원안도 의결했다.
이와 함께 대의원회는 ▲의사의 한방사 교육 금지 결의안 ▲의과대학 교수의 한의과대학 강의 중단 권고안도 함께 통과시켰다.
이성우 의협 정책이사는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명백한 불법으로 의학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 한의사들이 현대 의료기기를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분명한 입장이다”고 밝혔다.
한편, 임기가 만료된 변영우 대의원회 의장 후임으로 임수흠 새 의장이 선출됐다.
5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인 선거에서 3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선출됐으며, 당선 직후 “선거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진정한 대의원회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협 신임 감사로는 ▲유혜형(전 의협 재무이사) ▲이원우(전 부산시의사회 의장)▲정능수(전 경북의사회장) ▲김세헌(현 의협 감사) 등 4명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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