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for Three' 캠페인 통해 IVI와 함께 지구촌 어린이에 백신 나눔 실천
대한이비인후과 개원의사회(회장 홍일희)와 국제백신연구소(이하 IVI, 사무총장 제롬 김) 및 IVI 한국후원회(회장 조동성)가 질병으로 고통받는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의 전염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3자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 기관단체의 대표들은 6일 서울에서 양해각서 체결식을 갖고, 의사회 주도로 ‘One for Three 캠페인’을 공동 시행하여 개발도상국 어린이에 백신을 지원하며, IVI의 백신 보급 활동 및 연구개발과 관련된 학술 교류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국내 의사단체와 국내에 본부를 둔 백신개발 국제기구인 IVI간에 처음으로 교환된 것으로, IVI가 시행하는 개발도상국 어린이 백신 보급 촉진을 위한 새로운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IVI는 올해 네팔과 방글라데시 등에서 백신접종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의사회는 지난 3월부터 회원들을 대상으로 IVI를 통해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에게 백신을 지원하는 캠페인인 ‘One for Three 캠페인’에 착수하였으며, 5월 9일 현재 88개의 병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One for Three’는 병의원들이 내원 환자와 고객에게 시행하는 예방접종 1건당 일정액(500원)을 적립하여 ‘3건 당 개도국 어린이 1명’에게 콜레라 등에 대한 백신을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의사회의 홍일희 회장은 “대한민국 의료인으로서 국내에 본부를 두고 세계 공중보건을 위한 백신을 개발 보급하는 IVI와 협력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더 많은 회원들이 One for Three 캠페인에 참여하여, 인류에 봉사하고 전문가로서 사회와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VI의 제롬 김 사무총장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IVI와 한국내 주요 의사단체 간의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기반이 처음으로 마련되었다”며, “이를 계기로 선진국과 개도국간 백신격차를 줄이고, 대한민국의 의사들이 세계공중보건에도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동성 후원회 회장은 “우리나라는 IVI를 통해 과거 국제사회의 도움에 보답하고, 생명과학의 발전을 도모하며, 지구촌 어린이들의 고귀한 생명을 살리는 인도주의를 실천하고 있다”며, “전문가인 의사들이 의료분야 인도주의 실천에 앞장서 주시는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IVI는 국내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로서 실험실에서 백신의 발굴에서부터 백신 개발, 가장 필요한 지역에 대한 백신 보급에 이르기까지 백신 관련 전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IVI 한국후원회는 IVI에 대한 후원을 통해 인류복지 증진과 국내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설립된 국내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대한이비인후과 개원의사회는 약 2,500명 (전체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71%)의 회원을 둔 개원의사 단체로서, 학술대회와 분과회의(이과, 비과 및 두경부), 공동심포지엄을 등을 통해 의사들이 최신 경향과 지견을 공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회원들이 이비인후과 의사로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재능을 사회와 나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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