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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고령화에 따른 지속가능한 의료체계는?

작성자 사진: 메디컬포커스메디컬포커스

보사연, 관련 국제심포지엄 개최...미국·호주·일본·한국 석학들 참여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 원장 김상호)은 29일, 연세대학교 의료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 홀에서 ‘고령사회의 노인건강과 의료서비스에 관한 국제심포지엄(International Symposium on Health & Healthcare Services for the Elderly in the Aged Society)’을 개최한다.


국제 심포지엄은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를 위한 대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각 국가의 노인의료 관련 정책들과 의료서비스 제공 체계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 설정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이다.


이 날 심포지엄은 총 3개 세션, 9편의 주제발표 및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일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가 ‘한국에서 고령자 보건의료문제의 긴급성과 대처방안 수립의 원칙’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김남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연구실장이 ‘노인 건강 및 노인 의료비 추계모형’세션의 좌장을 맡았으며, 김대중 부연구위원이 동 세션에서 ‘노인 건강 및 노인 의료비 예측모형 개발을 위한 FEM모델 검토’에 대해 발표한다.


제1세션에서는 미국 스탠포드대학교의 Karen Eggleston 교수, 일본 동경대학교의 Hideki Hashimoto 교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대중 부연구위원이 노인 건강 및 미래 노인의료 예측모형 개발 및 적용 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Eggleston 교수는 중년과 노인 인구의 미래 건강 상태 및 의료비 지출을 예측하도록 설계된 마이크로 시뮬레이션 모델인 미래 노인의료 예측모형(Future Elderly Model)에 대해 발표한다.


미래 노인의료 예측모형은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기존 정책들의 재정적 지속가능성을 개선하기 위한 근거를 제공하고, 질병 이환율, 사망률, 의료비 지출, 장기요양 이용, 노동 공급, 노인인구의 은퇴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보건정책의 범위 설정에의 근거를 제공한다.


Hashimoto 교수는 노인의 건강과 경제적 상황에 대한 미래 추계가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를 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관점에서 미래 노인의료 예측모형개발의 필요성과 모형구축에의 성과와 한계를 발표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대중 부연구위원은 우리나라 노인의 건강과 의료비에 대한 예측 모형 개발을 위해 우리나라 노인의 노년기 질환과 관련한 유병률과 발생률의 변화를 살펴보고 노년기 질환발생의 인과관계를 밝히기 위해 연구 과정에서 검토한 모델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현재 개발하고 있는 Future Elderly Model의 수립 과정을 소개한다.


발표에 이어 김남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연구실장의 진행으로 신영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현창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권혁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염유식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토론에 나선다.


제2세션에서는 호주 Hunter New England Local Health District의 Michael Pollack 원장, 일본 국제의료복지대학 대학원의 Shuichi Nakamura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의 김창오 교수가 각국의 통합 노인보건의료서비스 제공사례 및 국내 노인 보건의료서비스 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Pollack 원장은 호주의 인구 고령화 추세와 의료비, 입원이용건, 재원일수, 의존성의 증가와의 연관성을 소개하고, 노인의 건강하고 독립적인 생활 영위와 의료비 지출 감소를 위해 호주가 급성기 병원에 아급성 모델을 어떻게 통합했는지에 대한 예시를 제시한다.


Nakamura 교수는 일본의 사회보장제도 현황과 진행중인 사회보장제도 개혁, 의료와 개호보험서비스의 개혁 과정을 소개하고, 통합된 지역사회돌봄 시스템의 필요성과 지역사회돌봄 계획 수립 과정을 발표한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의 김창오 교수는 한국의 인구고령화의 특징과 고령인구의 의료비 증가 추세를 소개하고, 고령자 대상 통합 노인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의 필요성을 장기요양보험에 초점을 두어 한국의 1-3차 의료기관 간 연계 강화 및 장기요양병원 간 협력, 장기요양병원과 요양 시설의 연계 방안 필요성에 대해 논의한다.


발표에 이어 유한대학교 남상요 교수의 진행으로 이윤환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조항석 연세노블병원 원장, 이재용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과 과장이 토론을 진행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호주국립대학교의 Judith Healy 교수, 일본 야마가타대학교의 Masayasu Murakami 교수, 성신여자대학교의 김나경 교수가 새로운 노인친화적 의료법제의 모델과 적용사례 및 Well-Dying과 호스피스에 대해 발표한다.


Healy 교수는 한국과 호주의 고령화 추세와 더불어, 두 나라의 건강보험제도, 지역기반 헬스케어 체계 및 노인을 위한 장기 요양치료를 비교하여 발표하며, 통합적 노인케어 프로그램의 중요성과 지속적 서비스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Murakami 교수는 지역사회 기반 통합 케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일본의 다양한 인센티브에 대해 소개하고, 현재 진행 중인 보건의료 전달체계 개혁에의 일본의 노력에 대해 발표한다. 그리고 지역특성에 맞는 통합 케어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과 그 사례에 대해 소개한다.


김나경 교수는 Well-Dying과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주제로, 최근 제정된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의 의미를 설명하고, 지역사회 기반 호스피스 체계 구축의 필요성 등에 대해 발표한다.


발표에 이어 강현철 한국법제연구원 기획조정본부장의 진행으로 장원경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홍성민 한국법제연구원 부연구위원, 김현귀 헌법재판연구원 책임연구관, 김소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토론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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