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국민 안전 위해 전공의 인권은 보장해야”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대국민 캠페인에 나섰다. ‘나는 의사다,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권리를 가진’이라는 의미의 표어와 상징적인 그림을 통해 전공의의 이슈를 국민들에게 보다 쉽게 알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해당 캠페인은 대전협 남기훈 홍보이사와 윤찬 대외협력이사가 추진한 것으로, 지난 10월 29일 개최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했다. 남기훈 홍보이사는 “전공의 특별법과 맞물려서, 전공의도 인간으로서 가져야할 최소한의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면서 “전공의에서 더 나아가 의사 또한 희생만을 강요당하는 대상이 아닌 권리를 가진 한 인간임을 알리려 한다”고 소개했다. I'm a doctor with human rights 캠페인은 SNS를 통해 그 이제 막 첫발을 내딛고 있다. 전공의들이 자발적으로 SNS상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프로필 사진을 캠페인 포스터로 교체하기 시작한 것이다. 남 이사는 “처음에는 SNS을 활용하여 참여를 독려하고, 이후에는 뱃지로 제작하여 전공의에게 배포할 것”이라고 말하고, “캐치프레이즈를 다양한 방식으로 가공하여 홍보해 나갈 것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또한, 현재 전공의들의 인권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단계적으로 모든 의사의 인권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윤찬 대외협력이사는 “대한민국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일선에서 진료하는 의사, 전공의들이 인권이 보장되지 않는 근로환경에서 병들고 죽어가고 있다”고 말하고, “병들고 지친 의사에게 치료받고 싶은 환자가 있을까? 국민 안전을 위해 전공의의 기본적인 인권은 보장되어야 한다”고 설명하고 전공의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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