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에서 메르스 후속 대책·의료계 단체와 대화의 의지 나타내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27일 정진엽 신임 장관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정진엽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의사 출신 장관이 아닌 '국민의 장관'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이번 메르스 사태에 대해서도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의 문제점을 제1의 당면 과제라고 지적했다.
정 장관은 "현재의 보건의료체계가 신종 감염병 위협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켜내는데 취약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말하면서 "복지부는 발생할 수 있는 미지의 감염병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국가 방역체계의 틀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복지 정책 전문가가 아니지만 30년 동안 의료 현장에서 활동한 의료인으로서 힘든 순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잘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진행한 ▲4대 중증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3대 비급여 개선 ▲저출산·고령화 정책 지속적 추진 할 것이라고 표명해 기존 정책들을 이어가겠다고 표명했다.
정 장관은 끝으로 "앞으로 의료 단체들과 만나 적극적으로 소통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소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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