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 등으로 암울한 제약업계, 약가인하는 ‘엎친데 덮친격’
한국제약협회(이하 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은 한국제약산업 오픈하우스를 개최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즉석 간담회를 마련해 현 제약업계의 입장을 설명하고, 약가인하에 대한 기존 입장을 다시한번 표명했다.
이 회장은 “연이은 약가인하와 메르스 사태 등으로 제약산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있는 만큼 산업발전을 배려한 합리적인 정책의 운영이 필요하다”며 약가인하 조치의 1년 유예를 거듭 촉구했다.
불법 리베이트와 관련해서는 “올해들어 2번 실시한 리베이트 추정 회사에 대한 무기명 설문조사 결과 등을 감안할 때 제약산업이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제약사 먼저 스스로 리베이트를 근절하고 윤리경영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체감할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독의 김철준 사장도 “정부가 예고한대로 실거래가 사후관리 약가인하를 내년초부터 단행한다면, 우리 회사의 제품 중에는 약가가 원가보다 낮아지게 되는 상황이 예상되는 경우도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리고 김철준 사장은 “원가를 낮추기 위해서는 국내 기업이 아니라 인도 등 외국의 보다 저렴한 원료의약품을 물색하는 등 과연 이 의약품 생산을 계속할지 여부를 고민해야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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