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가 폐암 수술환자 5년 생존율은 67% 정도로 폐암도 수술이 가능하고 극복할 수 있는 질환임을 강조했다.
지난 15일 ‘제9회 폐암 5년 극복 환자 격려식’을 개최하고 폐암치료 후 5년이 경과한 환자 및 보호자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국립암센터는 지난 2010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국립암센터에서 수술 받은 폐암환자 374명 중 248명(67%)이 5년 이상 생존, 폐암도 수술할 수 있으며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001년 국립암센터 개원 이래 올해 7월까지 수술 받은 전체 폐암환자 총 3,159명의 생존율 조사결과, 1년 생존율은 92.5%, 2년 생존율은 84.5%, 3년 생존율은 77.3%, 4년 생존율은 70.9%, 5년 생존율은 66.6%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병기별 5년 생존율은 폐암 1A기 환자에서 82.9%, 1B기 78.7%, 2A기 68.3%, 2B기 53.6%, 3A기는 45.1%로 높은 생존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병기별 10년 생존율은 폐암 1A기 환자에서 78.5%, 1B기 57.1%, 2A끼 57.4%, 2B기 41.6%, 3A기는 34.5%였다.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됐던 항암치료 임상시험결과를 분석했을 때 연구에 참여한 891명 중 62명(7.0%)이 5년 이상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다.
립암센터는 지난 2007년부터 내과적인 문제 등으로 수술이 불가능한 1기 폐암환자에 대해 ‘양성자 치료’를 시행, 3년 동안 치료 부위에서 더 이상 암이 생겨나지 않는 국소제어율이 85.4%로 나타났으며 종양 크기가 3cm 이하인 경우 95%로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고 밝혔다.
폐암센터 한지연 센터장은 “폐암은 특성상 진단 당시 병기가 진행된 경우가 많고 예후가 불량해 장기 생존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왔다”며 “그러나 최근 각종 진단 및 치료법 발전에 힘입어 생존율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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