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이 중국 요녕성에 위치한 자회사 요녕대웅제약과 선양다산연구소가 협약을 맺고, '액제 경구형' 만성변비 치료제의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14일 발표했다.
선양다산연구소는 다산제약의 중국 내 연구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요녕대웅제약이 다산제약의 만성변비 치료제 'PEG-3350'을 생산하게 된다.
요녕대웅제약은 대웅제약이 2013년 중국 요녕성에 설립한 내용액제 전문기업으로, 시럽제나 현탁액 같은 액상 약품을 생산한다.
한국과 중국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통과한 이 공장은 고농도 제품 생산과 용기 다양화 등의 전략으로 중국 내용액제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한국과 중국 시장에 스타빅(지사제), 뉴란타(제산제)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요녕대웅제약은 다산제약이 개발 중인 PEG-3350의 생산을 맡게 되었으며, 현지 제조소가 없는 선양다산연구소의 생산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이로써 양사는 만성변비 치료제뿐만 아니라, 다른 품목에서도 연구와 생산을 함께하는 협력 관계를 강화할 전망이다.
PEG-3350은 폴리에틸렌글리콜(PEG) 전해질 경구 용액으로, 기존의 분말 형태 제품보다 복용 편의성과 안전성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이 치료제는 수분을 흡수해 대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배설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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