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 내국인 1명 발병
- 메디컬포커스
- 2015년 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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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유입·확산 방지를 위해 검역 강화 등 대책 마련
질병관리본부는 5월 20일 바레인으로부터 입국한 내국인 1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 환자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내국인 환자는 바레인에 체류하면서 5월 4일 카타르를 경유해 인청공항으로 입국했고, 입국당시 특이한 증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후 5월 11일 입국 7일후 발열 및 기침 등의 증상이 발생해 병원에 입원해 검체를 의뢰한 결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까지 환자의 감염경로·가족·의료진 등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당시 체류기간과 입국과정에서 메르스의 일반적인 감염경로인 낙타 등 동물 접촉력이나 호흡기유사증상을 갖는 환자 접촉력이 없었고, 체류한 바레인은 메르스 환자발생이 없는 국가인데다, 경유한 카타르는 최근 2개월간 환자발생이 없는 국가로 확인됐다. 2012년 이후 메르스는 23개국 1,142명이 발생, 이중 약 90%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병되고 있고, 현재 산발적으로 메르스가 발생중이라고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추가유입과 국내 추가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격상함과 동시에 관련부서 단위 대응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질병관리본부장이 직접 지휘하는 체계로 전환했다. 또한 환자 진단과 격리치료를 위해 해당 의료기관과 협력하고, 국가지정입원치료 격리병상 체계를 가동하면서, 가족·의료진 등 밀접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 및 역학조사 실시했다. 이어 중동지역 입국자 전수에 대한 게이트 발열감시 및 건강상태질문서를 징구하는 등 해당국가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국립보건연구원 전담 검사반을 24시간 대기시켰다. 그리고 해당 환자 발생사실을 WHO에 알리고 외교부등 관계부처와 감염경로 조사와 국가간 전파방지를 위해 국가간 공조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환자 증상에 대해 상태는 호전 중이나, 가족 중 일부가 경증의 유사증상을 보이고 있어 의료진을 포함해 감염 가능성이 있는 접촉자를 대상으로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유입이 의심되는 국가에 대해서도 전수 검역을 시행해 일반 국민들에게는 전파 가능성이 없음을 알렸다. 한편 WHO는 "메르스를 공중보건위기 대상 감염병으로 정하고 있지만, 현 상황이 국가간 여행·교역·수송 등을 제한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공식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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