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지카바이러스, 국내 대유행 가능성 거의 없다"

  • 작성자 사진: 메디컬포커스
    메디컬포커스
  • 2016년 2월 15일
  • 1분 분량

질본, 국회 보고... "혈액·체액으로만 감염, 메르스와 다르다"


보건당국이 지카바이러스의 국내 대유행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15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현재까지 지카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되지 않았으며, 유입된다고 하더라도 혈액이나 체액에 의해서만 감염되는 특성때문에 대유행 가능성이 사실상 거의 없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에 따르면 중남미와 동남아 등 31개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에 대해 국민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우리나라 서식하는 모기 중 지카바이러스 매개 모기는 0.2%에 불과하다.


특히 지난 주까지 총 37건에 대한 지카바이러스 의심사례 대해 조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으며, 지카바이러스 감염은 수혈에 의한 혈액감염과 성관계에 의한 체액감염으로만 전파되기 때문에 지카바이러스가 유입된다고 하더라도 비말감염으로 확산됐던 메르스와 같이 전국적으로 대유행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김용익 의원과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은 지카바이러스의 감염 특성에 대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국민의 불안감을 커지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정기석 본부장은 "뎅기열도 같은 모기가 매개하는데 사람간 전파 가능성이 없다"면서 "지카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되더라도 유행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유입되더라도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전에 메르스 사태로 국민 공포가 강한데, 지카바이러스는 메르스와 다르다"면서 "이러한 내용을 국민에게 잘 홍보해 불필요한 불안감이 커지는 것을 방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그러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24시간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고 했다.


새누리당 박윤옥 의원이 지카바이러스 국내 유입과 확산에 대해 우려하자, 정 본부장은 "지카바이러스 감염 임신부가 소두증 아이를 출산하는 것에 대해 과학적으로 근거가 명확하지는 않지만, 브라질에서 최근 1년간 5,000명의 소두증 아이들이 태어난 것을 보면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국내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아직 유입되지 않은 상태이며 전파 가능성도 매우 낮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Comments


(주)투에이취에프

제호 : 메디컬포커스

발행인 : 유승모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122길 12, 2층 (삼성동, 부흥빌딩)

전화 : 02-701-9800

등록번호 : 서울 아01261

등록일 : 2010년 6월 3일

편집인 : 김경진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성철

발행일 : 2014년 4월 10일

Copyright ⓒ 2021 메디컬포커스

​(주)투에이취에프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 복사 · 배포 등을 금합니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