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리야드市 'King Khalid 대학병원' 원내 메르스 유행 발생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2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市 King Khalid 대학병원에서의 메르스 유행이 확인됨에 따라 중동여행객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올 들어 총 136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번 리야드市 병원 내 유행은 6월 중순부터 시작되어 현재(6월 21일 0시)까지 20명(의료인 14명, 일반인 6명)의 환자가 발생해, 지난 3월 부라이다 지역 유행에 이어 올해 2번째 병원 내 유행이다.
지난 3월 3일부터 4일까지 부라이다市 병원 내 유행이 발생했을 당시에는 환자2명에 의해 의료인 6명, 비의료인 14명이 감염됐다.
전 세계적으로 메르스는 2016년 1월 이후 총 142명이 발생했으며, 모두 중동에서 발생하였고, 48명이 사망했다.
보건당국은 사우디 메르스 감염이 환자가족, 낙타접촉, 병원 내 감염 형태로 발생하고 있어 사우디 여행객에게, 여행 시 낙타 접촉을 피하고 낙타 부산물(낙타고기, 낙타유) 섭취를 피하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며, 현지에서 진료 목적 이외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고,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중동여행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강조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