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바이오 인재 키운다… 온보딩 프로그램 본격 시동

바이오헬스케어 취업 위한 집중 교육 시작

지속가능경영재단과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이하 싸토리우스)이 공동 주관하는 '바이오헬스케어 온보딩 프로그램'이 지난 5월 24일 첫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청년 바이오 인재 양성에 나섰다.

이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2025년 미래내일 일경험사업(ESG 지원형)'의 일환으로, 바이오 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약 5개월간의 직무 집중 교육을 제공한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지속가능경영재단 황선희 이사장의 환영사와 함께 싸토리우스 김영태 부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프로그램 개요 설명과 함께 실습 중심의 온라인 협업 도구 체험이 포함됐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7~8월 동안 운영될 '바이오 특화 교육 과정'이다.

싸토리우스는 자사의 최신 바이오 공정 장비를 활용해 실무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며, 산업 현장에서의 기술 습득과 적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교육 참여자에게는 △1인당 850만 원 상당의 교육비 전액 지원 △식사 및 통학지원금 최대 150만 원 지급 △기숙사 제공 △정부 포상 기회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앞서 5월 14일 판교글로벌R&D센터에서 진행된 대면 심사에는 서류전형을 통과한 176명의 지원자 중 100명이 최종 선정되었으며, 필기고사와 그룹면접을 통해 바이오 전공 이해도와 참여 태도 등을 평가했다.

싸토리우스 김영태 부장은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산업 체험과 인재 육성 프로그램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이나 전공에 관계없이 청년들이 바이오 산업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5월 30일부터는 기초역량교육이 시작되어 경영기획, 비즈니스 에티켓, 팀워크 등을 중심으로 신입사원에게 필요한 기본 직무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층의 바이오 산업 진입 장벽을 낮추고, 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