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사회, 총선기획단 해단...지역 정치활동 지속 권장
4·13 총선을 대비해 총선기획단을 구성해 다양한 정치활동을 전개해온 경기도의사회(회장 현병기)가 총선 종료와 함께 총선기획단을 해단했다.
경기도의사회 총선기획단은 그동안 활동 결과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총선 이후에도 지역에서 다양한 정치활동을 펼치는 것을 지속적으로 권장하기로 했다.
총선기획단(단장 심욱섭)은 16일 제6차 회의를 갖고, 지난 7주 동안의 활동에 대한 종합 평가를 함과 동시에 추후 시군의사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당선자들에 대한 후원과 탈락자들에 대한 격려 방법들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시군의사회 단위의 정치력 향상을 위한 점검 사항들을 논의 후, 이를 끝으로 총선기획단은 해단하기로 했다.
총선기획단 활동에 힘입어 경기도내 시군의사회들의 4분의 3이 후보자들과 합리적 대화를 위한 노력을 시작하게 됐고, 그 중 몇몇 곳에서는 중요 당선자들과 소통창구를 공고히 하는 성과를 올렸다는 것이 자체평가 결과다.
총선기획단은 그러나, 이런 작은 성공에 대한 자평에도 불구하고 기획단 활동의 시발과 끝이 의료계에 대한 무조건적 지지에 있지 않음을 분명히 했다.
총선이 끝난 후임에도 시군의사회 차원에서, 탈락한 합리적 후보들에게는 격려를 보낼 것을 권장했고, 당선자들에 대한 시군의사회의 후원과 더불어 의료현안 전달은 계속하기로 했다.
경기도의사회 회원들의 자발적인 후원참여도 지속적으로 독려하기로 했다.
또한, 시군 지역의사회의 정치력 강화를 위해 ▲지역의사회 별로 자문위원회 구성 권장 ▲법원의 민사조정위원회 참여, 라이온스 클럽 참여, 각종 여성위원회 참여 등 ▲각 지역의사회에 여의사부회장 내지 여성이사 확보 ▲회원들의 정당가입 운동과 중앙 당원 늘리기 운동 등을 점검하고 권장하기로 했다.
한편, 경기도의사회는 총선기획단을 해단 후, 상임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대외협력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총선기획단의 기본 조직 틀을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좌담회 개최 등을 통해 국회의원들과 정책적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총선기획단의 참여에 미진했던 시군의사회들과 특별분회들도 위원회를 통해 격려와 설득으로서 참여가 확대되도록 할 계획이며, 경기도의사회의 활동은 ‘케이스 리포트’로서 16개 시도의사회들에게 자발적 시스템 구축의 가능성에 대한 예시로 작용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강태경 총선기획단 간사는 “대외협력특별위원회의 단기적 목표는 의료인 시효법 적용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총선기획단의 연속선상에서 위원회의 활동은 경기도 의사회원들의 정치력을 계속 자각시킬 것”이라며 “그럴수록 정치인들은 의료현실을 이해할 준비를 더 잘 할 것이라 기대한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의료전문가인 의사들이 정책 능력이 함양되는 길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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