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제1차 의학연수교육 성료...개인정보보호 관심 ‘뜨거워’
최근 많은 논란이 되는 개인정보보호 교육관련, 충청남도의사회(이하 충남도의사회)에서 연수교육 내용에 ‘요양기관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서비스’ 프로그램을 새로이 추가 실시했다. 지난 22일 천안 단국대학교 병원 5층 대강당에서 열린 ‘충남도의사회 2015년도 제1차 의학연수교육’에는 3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연수교육이 진행 중임에도 참석한 회원들이 줄을 서서 등록을 기다릴 정도로 그 열기가 매우 뜨거웠다. 장유석 학술이사(단국의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충남도의사회 같은 경우는 다른 일반적인 학술대회와 달리 다양한 니즈를 가지고 있는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학술대회 주제를 잡기가 쉽지가 않다”며, “이번 연수교육은 다수의 회원이 만족할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특정 전공과와 무관하고 누구에게나 필요할 수 있고 관심이 많은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박준수 교수(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의 ‘소아천식(악화)의 치료’ ▲구자혜 교수(단국대학교 의과대학병원 성형외과)의 ‘창상 처치의 기본’ ▲김유빈 원장(드림한마음의원)의 ‘개원가에 필요한 정맥영양주사 요법’ ▲조성호 교수(단국대학교 의과대학병원 외과)의 ‘담도질환 ABC’ 등 다채롭게 준비됐다. 가장 관심이 뜨거웠던 교육은 마지막 시간에 진행된 여승구 차장(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정보분석실)의 ‘요양기관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서비스’ 였다. 심평원에서 준비한 요양기관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서비스 절차를 살펴보면, 먼저 요양기관에서 심평원 포털사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고 승인이 난 뒤, 준비된 자가점검 항목에 대해서 확인을 하게 된다.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스스로 이를 보완 후 재점검 과정을 거치는데, 해당 과정중 어려운 부분은 요양기관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서비스팀(02-2023-4190)으로 문의를 하면 유선상이나 실제로 방문하여 담당자가 안내를 해주게 된다. 전체적으로 개선 이행 점검이 완료가 되면 확인서가 발급되는데, 앞으로 개인정보보호 중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일회적으로 끝나는 것이 이후 유지관리점검 단계부터는 점검계획통보 후 점검 및 확인서를 받는 프로세스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개인정보보호법에 의거하여 의료인 포함 상시 근로자가 5인 미만의 경우에는 굳이 해당 서비스를 받지 않더라도 별도 신고 없이 요양기관 내에서 자체적으로 점검을 하여도 문제가 없다. 그러나 5인 이상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는 요양기관의 경우, 해당 서비스를 신청하여 점검 받기를 권장하고 있다. 연수교육 연자로 참석한 김유빈 원장은 “강의를 진행하면서도 충남도의사회 회원들에게는 무엇보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뜨겁게 느껴졌다”면서 “시대가 변함에 따라 우리도 그에 맞춰 변화하고 발전해야 하는 측면에서 보면,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며 이번 충남도의사회에서 한 고민의 결과는 앞으로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김영완 충청남도 대의원회 의장은 “충남도의사회 회원들의 새로운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고 한편으로는 의료계의 어려운 현실이 안타깝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또한 김영완 의장은 “이번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서비스’관련해서도 환자들을 위해 대승적이고 예방적인 차원에서 그 뜻을 이해는 하지만, 문제의 근본적 원인 해결보다는 그 책임을 의료인들에게만 짊어지도록 하는 분위기와 갑작스런 행정절차가 너무 아쉽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여승구 차장(심평원 의료정보분석실)은 “이번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서비스 시행으로 인해 많은 요양기관이 혼란스러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심평원에서는 각 시·도 의사회 및 소규모라도 요청이 들어오면 직접 방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여승구 차장은 “힘든 시기인 만큼 의료계 내부적으로도 서로간의 정보 교류를 통해 배려한다면 현명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상문 충남도의사회 회장은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서비스를 위한 교육 일정이 현실적으로 진료 중에 참석하기 어려운 것이 요양기관 대부분의 현실이다” 며, “충남도의사회 회장으로서 회원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각자의 위치에서 진료 볼 수 있도록 도움을 드려야 하는 것이 우선적인 책임이라고 생각되어 갑작스럽게 이번 개인정보보호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추가하게 됐다” 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상문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 의사회 회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모든 의료계가 한마음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뜻을 함께하며 올바른 목소리를 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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