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춘천성심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한림대성심병원과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이 지난 23일 보건복지부로부터 24시간 중증 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

이번 권역응급의료센터 선정은 복지부에서 현행 20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40개로 확대해 응급진료환경을 개선하고자 추진됐다.

한림대성심병원과 춘천성심병원은 각각 경기 서남부권과 강원도를 대표하는 병원으로 응급환자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된 한림대성심병원은 사업비 128억원을 투입해 시설을 확충하고 의료진을 확보한 뒤 권역응급의료센터 진료를 실시하기로 했다.

먼저 외과중환자실 세부 전문의와 흉부외과 전문의 등 의료진 38명을 증원할 예정이며, 응급실 리모델링을 통해 감염의심환자 동선을 분리하고 응급실 내 수술실을 마련해 수술실·회복실·준비실 및 응급센터전용 중환자실을 하나로 운영할 계획이다.

춘천성심병원도 최상의 응급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중증응급환자 진료구역, 응급전용 중환자실·입원실·수술실·음압병실 등을 갖추는 리노베이션 공사를 2016년 3월까지 마칠 예정이다.

또 강원도 춘천권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중증응급진료에 필요한 전문의와 간호인력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