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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메디컬포커스

헌혈로 모인 혈액, 관리 부실로 버려져

혈액 수량·청구자 및 인수자 누락 빈번...인천혈액원 공급 지침 408건 위반


대한적십자사 직원들의 혈액관리 소홀로 혈액을 버리는 일까지 생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 장정은 의원은 "국민의 마음으로 마련된 고귀한 혈액이 적십자사의 관리소홀로 폐기된다는 자체가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2011년부터 2015년 8월까지 대한적십자사 직원들의 징계현황을 보면, 총3,409명 중에 84명은 직무태반 등으로 징계를 받았는데 이중에는 20명은 혈액과 관련한 업무 소홀 및 수혈사고 등으로 인해 징계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전북혈액원은 지난 1월 24일 혈액 제제 중 직원 잘못으로 혈액백(Q-BAG) 4Unit가 파손되었으나 백파손으로 처리하지 않고, 혼탁으로 폐기했고 당시 함께 근무한 팀장 및 직원들이 알면서도 묵인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혈액 제제 총괄 책임자인 의무관리실장은 일일업무점검표를 매일 확인하면서도 혈액이 부적정하게 폐기된지 5개월이 지나도록 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등 문서 위반 등 직원 지도·감독 부실한 것이 조사됐다.

장정은 의원은 "대한적십자사에서 인천혈액원의 2015년 1월 한 달간 ‘혈액 청구 접수 및 공급에 관한 지침’에 따라 혈액청구서 이중확인 누락내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408건이 누락됐고 이중 180건은 출고자와 포장자가 동일인인지 여부조차 확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부적격혈액 발생 시 직원들이 허위사실을 보고하거나 은폐했다는 것 자체는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만 문제가 아니라 조직의 기강도 문제이다"라고 말하고 "분위기 쇄신을 위하여 해당직원을 일벌백계함과 동시에 직원들의 혈액관리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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