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혁신형 제약기업 중심으로 육성 지원 정책을 지속"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어제 15일 오후 5시 30분부터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015년 혁신형 제약기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신약 연구개발 및 해외진출 확대로 우리나라 제약산업과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혁신형 제약기업 4개사에 대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함께 국내 제약산업의 성과를 축하하는 한편, 2012년 이후 3년간 시행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도의 성과 및 2016년 제약산업 육성·지원에 대한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신년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2015년 혁신형 제약기업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일양약품, 종근당, 크리스탈지노믹스, 한미약품이 받게 되었다.
상장된 혁신형 제약기업(20개사)의 총 매출액은 6조 9,470억원으로 국내 81개사 상장 제약기업의 총 매출액 12조 7,812억원 대비 54.4%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아울러 혁신형 제약기업의 의약품 R&D 규모는 2014년 기준 1조 177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12.4%를 기록하여 전년대비 8.6% 상승했고, 2014년 전체 R&D 파이프라인 수는 954개로서 2012년에 비해 16%(132건) 증가하는 등 혁신 신약개발 중심으로 역량이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상위 10개 글로벌 제약기업의 2014년도 처방 의약품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 17.8%(600억불/3,366억불)에는 미치지 못하여 글로벌 수준으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R&D 투자 증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복지부는 "인증연장된 혁신형 제약기업 36개사의 2014년 의약품 매출액은 8조 2천억원, 영업이익률은 9.7%를 기록하는 등 전년대비 6.2% 성장함으로써, 2015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혁신형 제약기업의 의약품 수출액은 2014년 약 1조 2천억원으로 매출 대비 수출 비율이 14.3%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0.9%, 인증 이후 최근 3년간 연평균 18.6%의 뚜렷한 성장을 보였다.
또한 올해 혁신형 제약기업의 해외 기술수출 사례는 총 13건, 이에 따른 기술료 수입은 최대 71억 2,350만 달러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혁신형 제약기업은 신약개발 역량강화와 해외진출 확대 등 제약산업 구조의 선진화·경쟁력 제고 도모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제약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는데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 이동욱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앞으로도 혁신형 제약기업 중심으로 제약산업 육성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함으로써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지원할 것이며, ‘의료해외진출법(국제의료사업지원법)’의 시행으로 의료서비스, 의료시스템 등과 연계한 제약산업의 해외진출도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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