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황희 의료정보센터장이 지난달 30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ICT Innovation 대상 행사에서 포장을 수상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5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약 1년 8개월에 걸쳐 개발한 병원정보시스템을 2013년 선보인 바 있다. 병원정보시스템은 소프트웨어 가격만 700억 원이 넘는 금액에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되는 등 성과를 올리며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과 창조경제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황 교수는 지난 2011년부터 의료정보센터장직을 맡아 성공적인 시스템의 개발을 이끌고,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수출된 시스템을 현지화하는 작업 등을 해 융합을 통한 혁신과 국부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황 교수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다양한 기능들을 구현할 수 있는 통합적인 전산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융합과 혁신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공공의료기관의 의사로서 국민과 국가를 위해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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