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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정창욱 의학전문기자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대한적십자사 헌혈기부권 공모사업 선정

총사업비 1억원,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 380명에게 치료비 및 물품 지원 예정
왼쪽부터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조남선 본부장, KMDP 김건중 사무총장

사단법인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회장 신희영, 이하 KMDP)는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본부장 조남선)의 2023년도 헌혈기부권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KMDP로 전달된 사업비는 총 1억원이며, 이는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 치료비 및 물품 지원에 사용된다.


조혈모세포 이식은 백혈병 등 난치성 혈액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나 이식 1회 기준 2000만원에서 3000만원가량의 치료비가 필요하다. 연간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의 약 10%가 재발해 2차 이식을 필요로 하지만 혈액암은 완치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에 장기 투병 중인 저소득층 환자는 막대한 경제적 부담감으로 치료를 이어가기 어렵다.


이에 KMDP에서는 조혈모세포 이식 후 재발해 2차 이식이 필요한 환자 및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 200만원과 4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한다. 만약 2차 이식 환자가 저소득층인 경우 최대 6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KMDP에서는 조혈모세포 이식을 앞둔 환자 350명을 대상으로 항암스킨케어 제품을 담은 ‘희망박스’도 지원한다. 혈액암 환자는 강도 높은 항암치료로 인해 탈모, 피부 건조, 발진 등 부작용을 겪는다. 이를 대비할 수 있도록 사전에 ‘희망박스’를 전달해 물품 마련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고자 한다.


KMDP 김건중 사무총장은 “헌혈자가 기념품 대신 선택한 헌혈기부권이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의 지원을 위해 사용되는 헌혈 선순환의 중요한 한 축을 맡은 것에 대해 사명감을 느낀다”며 “헌혈자의 물적나눔이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의 새 생명의 희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KMDP는 보건복지부가 승인한 조혈모세포(골수) 이식조정기관으로서 조혈모세포이식을 요하는 환자와 조혈모세포공여자 사이에 조혈모세포이식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홍보, 등록, 조정 역할을 수행한다.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은 만 18세 이상 만 40세 미만의 신체 건강한 남녀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소개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조혈모세포(골수) 이식을 요하는 환자와 조혈모세포 공여자 사이에 조혈모세포 이식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홍보, 등록, 조정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비혈연 간 조혈모세포 기증은 백혈병 등 혈액 관련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조혈모세포 이식을 통한 완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정부와 민간의 노력으로서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를 모집, 그들의 혈액 샘플로 조직적합성항원(HLA)형을 검사해 그 검사 자료로 DATA BANK를 구축해 뒀다가 조혈모세포 이식을 필요로 하는 환자가 발생되면 적기에 적합한 HLA 일치 기증자의 조혈모세포를 제공함으로써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기증자에게는 생명 나눔과 함께 이웃을 위한 고귀한 사랑 실천의 기회를 제공하고, 환자에게는 이웃의 조건 없는 사랑으로 새로운 생명을 구해 더불어 살아가는 밝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


웹사이트: https://kmdp.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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