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의 고령화 등 의료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대한재택의료학회(회장 이건세)가 지난 2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창립총회 및 심포지엄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대한재택의료학회(이하 학회) 이사장으로는 박건우 교수(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과), 회장에는 이건세 교수(건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가 추대됐다.
학회는 재택의료의 사회적 요구 속에서 관련 정책과 제도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며, 재택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직역이 머리를 맞대 공공의료가 구축해 온 토대 위에 민간의료 및 돌봄 부분이 힘을 합치는 재택의료의 새로운 의료모델을 제시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동형 총무이사(범일연세내과)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첫 연자로 나선 김윤 교수(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료관리학교실)는 국내 노인 돌봄 체계와 재택의료의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서 미국 굴지의 홈헬스케어 기업인 바야다(BAYADA Home Health Care)의 설립자인 마크 바야다(Mark Baiada) 회장이 연자로 나서 미국 홈헬스케어의 경험적 데이터로부터 시사점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바야다 회장은 홈헬스케어가 활성화되면 환자의 재원기간을 줄여 의료비 지출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신성식 기자(중앙일보)는 일본 현지 탐방을 바탕으로 일본 재택의료의 현황을, 송대훈 원장(파주연세송내과)은 재택의료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현황을 발표했다.
또한 김광준 교수(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는 디지털 홈헬스케어가 접목된 재택의료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대한재택의료학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학회 홈페이지(www.khhc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