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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 남성이 골감소증? "코미디 같은 진료"

의협 "뼈가 아닌 아킬레스건 측정으로 비정상적인 수치 나온 것"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홍보이사의 거짓말 인터뷰 방송과 관련하여, 국민을 우롱하는 빤한 거짓말이라며 사실을 그만 왜곡하라고 강력히 성토했다.


지난 15일 아침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한의협 김지호 홍보이사가 출연해 진행자가 한의협 김필건 회장의 엉터리 시연과 오진에 대한 반론을 전하자, 한의협 홍보이사는 제대로 골밀도 검사 측정을 했고 진단에도 문제가 없다고 발언한 것이다.

방송에서 한의협 홍보이사는 복숭아뼈와 아킬레스건을 측정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발뒤꿈치 쪽으로 정확히 대고 측정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의협은 강력하게 말했다.


의협은 "김필건 한의협 회장이 모델환자의 복숭아뼈 부위에 초음파 젤을 바르는 모습이 동영상에서 확인됐고, 당시 현장에 있던 수많은 언론인들이 그 상황을 지켜봤다고 강조했다"고 하며, 기자의 질문에는 김 회장이 아킬레스건을 측정했다고 답변했다.

앞서 의협은 한의협 김필건 회장의 시연이 엉터리인 이유로 모델환자의 발뒤꿈치가 아닌 아킬레스건를 초음파 측정한 점이라고 지적하고, 엉뚱한 부위를 측정하다보니 29세 젊은 남성에게서는 극히 예외적인 수치인 T-score –4.4가 나오는 코미디 같은 상황이 나오게 된 것이라고 했다.


골감소증 진단의 오진 여부와 관련된 방송 진행자의 질문에 대해서도 한의협 홍보이사는 추가적 정밀진단이 필요하다고 답변했고 의료계의 억지 트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의협은 "T-score –4.4의 의미와 환자의 특성에 대해서 한의사가 전혀 알지 못함을 명백히 드러낸 한심한 사건"이라며, 초음파 골밀도 측정값에 대한 한의사의 몰이해가 ‘골감소증’이라는 오진을 하게 했고, 나아가 근거가 없는 치료법까지 제시해 국민 앞에서 스스로 망신을 자초했다고 비판했다.

의협은 "한의협의 뻔뻔한 거짓말과 오리발에 할 말을 잃었다"며,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서 최소한의 양심마저 져버린 저들에 대해 국민들이 분명 단죄해야 한다"고 분개했다.

아울러 한의사들의 엉터리 시연과 거짓말에 대해 모든 국민 앞에서 명백히 밝힐 수 있는 토론회 등 공식적이고 공개적인 자리가 속히 마련되기를 촉구하고, "한의협의 언론을 통한 공개적인 허위 사실 발언 등에 대해 법적 대응을 적극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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