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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여당 침몰...더민주·국민의당 선전

의사 3명, 약사 4명, 치과의사 2명, 간호사 1명 당선


4·13 총선에서 거대 여당이 침몰하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예상 밖으로 선전했다. ‘1여다야’ 구도로 방심했던 여당은 공천파동 등으로 국민의 일격을 맞고 자멸했다. 전통적으로 여당 지지자들인 의사들도 여당의 참패를 안타까워하지 않고 있다.


총 12명이 출사표를 던진 의사 출신 후보들은 1/4인 3명만이 당선됐다. 당선자는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서울 서초갑)과 신상진 의원(성남 중원), 그리고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서울 노원병)이다.


박 의원과 신 의원의 수도권과 경기도에서 더불어민주당 바람이 거세게 일었음에도 당선되는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당선되는 과정은 그리 녹록하지 않았다. 두 의원 모두 막판까지 더불어민주당 후보들과 피 말리는 접전을 펼쳐야만 했다.


안철수 의원은 당초 예상과 달리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를 초반부터 비교적 여유있게 따돌렸다.


한편, 나머지 9명의 의사 출신 후보들은 모두 낙선의 쓴잔을 들어야 했다.


새누리당 윤형선 후보(인천 계양을)와 홍태용 후보(경남 김해갑)는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무릎을 꿇어야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후보(광주 광산갑)는 광주를 중심으로 호남권에서 돌풍을 일으킨 국민의당에 희생양이 됐다.


국민의당 이동규 후보(대전 서구을)는 국민의당의 바람이 대전으로 확산되지 않아 낙선했다.


군소정당인 복지국가당 이상이 후보는 (서울 마포갑)는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낙선을 당선으로 바꾸지는 못했다. 무소속 이강수 후보(전북 정읍·고창) 역시 비교적 선전했지만 결과는 낙선이었다.


의사 출신 비례대표 후보들은 전멸했다. 당초 새누리당 비례대표 18번 김철수 후보의 당선이 낙관적인 것으로 알려졌었지만, 새누리당의 전국 정당지지율이 예상보다 크게 하락하면서 17번까지만 당선되면서 낙선하고 말았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31번 최원주 후보 역시 낙선했다.


국민의당 비례대표 18번 김현욱 후보는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26% 수준을 기록해 13번까지만 당선되면서 낙선했다.


결국 의사 출신 후보들의 20대 총선 성적표는 낙제점이다. 19대에서 6명이 당선되며 특히 보건의료 관련 분야 소관 상임위원회에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용익 의원이 참여해 정책 조정자 역할을 할 수 있었지만, 20대 국회에서는 그런 역할을 기대하기 힘들어졌다.


반면, 약사들의 20대 국회 진출은 두드러졌다. 19대 2명에 불과하던 약사 출신 국회의원은 20대 국회에서 4명으로 2배 늘었다.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후보(경기 부천 소사)와 전혜숙 후보 (서울 광진갑) 등이 지역구에서 당선됐으며, 김승희 후보와 김순례 후보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11번과 15번으로 당선됐다. 지역구 의원과 비례의원, 여당과 야당의 균형도 맞췄다.


치과의사 출신은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후보(서울 강남을)가 야당 불모지에서 당선되는 쾌거를 이뤘다. 신동근 후보(인천 서구을)도 당선됐다.


간호사 출신 윤종필 후보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13번으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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